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소득 기준 완화·대출이자 이차보전 지원 기간 연장 등

광양시청 전경/사진=광양시
광양시청 전경/사진=광양시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전남 광양시는 민선 8기 청년주거 지원 공약인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광양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만 19~39세 무주택자에게 주택 구입 또는 전세(임대)에 따른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입의 경우 대출금 1억 원 이내, 전세(임대)의 경우 6600만 원 이내에서 연 최대 3%까지 대출이자를 매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한다.

광양시는 그동안 사업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 변경 협의를 완료했고 협약은행 선정을 위해 시중은행 대상 사업설명회,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2개소를 선정했다.

주요 변경내용은 먼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통한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신혼부부는 맞벌이 7500만 원 이하에서 8500만 원 이하, 자녀 1명은 8000만 원 이하에서 8500만 원 이하, 다자녀가정은 1억 원 이하에서 기준 없음으로 변경했다.

또한 청년 자립의 장기간 보장을 위해 대출이자 지원기간을 최장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확대했다.

연장시점에 지원 자격조건을 충족하면 주택 구입의 경우 기본 3년+연장 2년이던 것을 기본 3년+연장 7년(2년+2년+2년+1년)으로, 주택 전세(임대)는 기본 2년+연장 2년이던 것을 기본 2년+연장 6년(2년+2년+2년)으로 지원기간을 두 배 늘렸다.

이밖에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협약은행을 2개소로 확대했으며 방문 신청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방문 접수와 함께 이메일 접수도 병행한다.

'광양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이나 관련 서류는 광양시 홈페이지(gwangyang.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양시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이 높은 주택가격과 이자율로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지원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사업 1,810억 원 확보, 각종 시상사업 36건 수상

광양시는 작년 한 해 공모사업에서 103건 1,800억 원을 확보하고 시상사업에서는 36건 10억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모사업 선정과 수상을 위해 정부·상급기관의 정책 기조에 따른 전략적인 접근과 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광양시 전 부서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작년 한 해 선정된 공모사업의 재원 중 57%를 국비 등 외부 재원으로 확보했으며, 시상사업 36건은 최우수 12건, 우수 20건, 장려 4건으로 각종 평가에서도 상위 평가가 주를 이뤘다.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490억 원)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 지원센터 구축(247억 원)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126억 원) 등이 선정됐다.

큰 성과를 올린 시상사업은 ▲정부합동평가 대비 전라남도 시군 평가(1위) ▲지방 규제개혁혁신 우수기관 인증(1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최우수) ▲지자체 저출산 대응 경진대회(최우수상) 등이 있다.

특히 시는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공모·시상뿐만 아니라 중앙부처가 주관하는 공모· 시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광양시 행정이 전국단위 공모·평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인정받았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각종 공모사업과 시상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광양시뿐만 아니라 시와 함께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도 시민 삶의 질이 더욱 나아지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 접수

광양시는 2023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위해 1월 11일~2월 14일 주소지 담당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어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와 시군이 농어업과 농어촌이 보유한 다원적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해 2020년에 도입됐다.

농어업 및 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의 경영주인 농어민 또는 임업인이자, 2022년 1월 1일 이전부터 계속 전라남도에 거주하면서 농어업이나 임업에 종사한 이가 신청 대상이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 직불금 등 보조금 부정수급, 공무원ㆍ공공기관 임직원이거나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 경영주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지급시기는 농어업과 임업인의 생계안정,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대상자를 신속히 선정해 3~4월경, 연 1회 60만 원 전액을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성재순 농업지원과장은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지급대상 요건 등을 확인해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 수급자 등 복지혜택을 받는 사람은 농어민 공익수당을 받으면 복지급여 지원금이 감액되거나 탈락할 수 있으니 유념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산문화공원, ‘놀이터 천국’으로 변신

광양시는 우산문화공원 생태놀이터 주변에 아동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두드리는 전통 바닥 그림놀이 공간을 조성했다.

바닥 그림놀이는 공원 숲에서 놀고 체험하는 생태놀이터와 꿈트리놀이터에 이어 건강한 놀이문화와 가족 단위 놀이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됐다.

시는 공원 주차장부터 꿈트리놀이터 가는 오르막길과 생태놀이터 둘레길 117m에 8종의 그림을 그렸다.

꿈트리놀이터 가는 오르막길은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가도록 가위바위보 놀이 그림을 그려 넣고 분수대 가는 길, 화장실 가는 길의 이정표는 광양시 매돌이 캐릭터로 친근감 있게 표현했다.

생태놀이터 둘레길은 매돌이 사방치기, 점핑게임, 기차놀이 등 6종의 놀이 그림으로, 어른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일으키고, 아동에게는 풍부한 색감과 다양한 놀이 체험으로 창의력을 키우고 건강해지도록 꾸몄다.

시는 꿈트리놀이터부터 분수대까지 올해 6월까지 산림 경관숲과 유아숲체험원 공모사업비 4억 원으로 화목류, 화초류 등을 식재하고 체험 학습장, 놀이기구를 설치해 볼거리와 체험 가득한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재원 공원과장은 “우산문화공원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의 하나로, 건강한 체육활동과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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