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정보제공 부문 탁월

고흥군 2022 도시민 농촌문화체험 팸투어/사진=전남도
고흥군 2022 도시민 농촌문화체험 팸투어/사진=전남도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전라남도는 귀농어귀촌 정책 1년 사업성과를 측정하는 2022년 전남도 귀농어귀촌 정책 종합평가를 통해 고흥군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이어 우수상은 보성․강진군 장려상은 화순․장성․해남군이 차지했다. 시상금은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각 200만 원, 장려상 각 100만 원이다.

고흥군은 귀농어귀촌 자체 교육 및 설명회 개최, 다양한 귀농어귀촌 홍보활동 추진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추진실적과 누리집 정보제공 부문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보성군은 전남에서 살아보기 운영, 강진군은 귀농어귀촌 교육운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 항목은 귀농어귀촌 사업 추진실적, 귀농어귀촌인 유치 실적, 귀농 창업자금 융자 실적 등 8개 항목 12개 평가지표로 각 시군의 2022년 업무추진 성과를 집계 평가했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시상으로 우수 시군을 격려함으로써 귀농어귀촌인 유치 지원정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체계적 귀농어귀촌 유치지원 정책을 통해 도시민이 전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우수 시군 시상은 2일 예정인 ‘2022년 귀농어귀촌인 어울림대회’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도, ‘남도장터US’ 현지 맞춤형 마케팅 마련 분주

전라남도가 지난 9월 미국에 개장한 농수산식품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유에스(US)’의 미국 주류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남도장터유에스 현지 운영사 크리에이시브 LLC, (사)전라남도농수산식품온라인수출협회 회원사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남도장터유에스 외신홍보 컨설팅 중간보고회를 지난 30일 개최해 수출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남도장터유에스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컨설팅 수행사인 브라이트벨 서헌주 박사 등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케이팝(K-POP)과 한국영화(K-MOVIE)의 주요 소비층 분석을 통한 남도장터유에스의 마케팅 대상을 정하고 남도장터유에스의 브랜드 경쟁력과 정체성 확보 방안, 단계적인 마케팅 실행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헌주 박사는 “현재까지 한국식품은 주로 해외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한인시장에 유통하는 수출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해외 현지 주류시장 진출을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며 “한국음악과 영화가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지금이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남도장터유에스는 개설 초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한 집중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쇼핑몰 안정화 이후 입점제품의 고급화와 다양화, 현지화를 통해 미국 내 주류시장에 진출하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거쳐 컨설팅 용역이 완료되면 결과를 반영해 2023년 해외 온라인 수출지원사업 마케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세부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도장터유에스 쇼핑몰’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정책사업 외신 홍보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국 내 효과적 마케팅을 위한 현지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있다.

■전남도 ‘열린관광지’ 7개소 선정…전국 최다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전국 최다인 7개소가 선정돼 국비 17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에게 동등한 관광 활동을 보장하는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객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지자체 41개 관광지가 응모해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9개 자자체 20개소가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해남 2, 함평 3, 영광 2개소 등 전남 7개소를 비롯해 경남 3개소(사천), 강원 2개소(영월), 경기 2개소(시흥), 대전 2개소, 충남 2개소(공주), 전북 2개소(임실)다.

전남지역 선정 관광지는 함평의 함평엑스포공원․돌머리해수욕장․함평자연생태공원, 해남의 우수영관광지․송도해수욕장, 영광의 불갑사 관광지․불갑저수지 수변공원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의 전문가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유와 힐링의 열린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장애인 등 기존 약자뿐만 아니라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 등의 관광 향유권 보장을 위한 환경 조성 필요성이 보다 커지고 있다”며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전남의 관광명소를 모두에게 열린 환경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시행된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현재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장흥 우드랜드, 여수 오동도 등 12개 관광지를 개선했다.

■전남도,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강화

전남도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방역은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조치를 중심으로 고위험지역 위험통제, 가금농장 검사 확대, 농장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흥 가금농장에서 올 겨울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고흥, 나주에서 독립적·산발적으로 5건이 잇따라 발생했다.이로 인해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5개 농장과 반경 1㎞ 내 7개 가금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오리 65만 마리가 예방적 살처분됐다.

특히 올해는 오염도가 전년보다 3.6배 높고 바이러스 변이가 심한 상황이어서 도내 야생조류 유입이 가장 많아지는 12월께 발생 위험성이 최고로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이에 전남도는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신고 또는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준한 정밀검사와 살처분 등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에 의사환축 확인 농장만 정밀검사를 하던 체계에서 즉시 1㎞ 내 오리농장을 동시에 정밀검사하고, H5형 항원이 확인되면 1㎞ 내 오리농장을 동시에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해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한다.

또 나주, 영암을 고위험 지역으로 선정하고 중앙 합동방역반 4명과 도 농장점검반 10명을 가동해 고위험농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하고, 소독차량 39대를 배치해 농장 주변도로와 진입로에 대해 하루에 3회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해 확산을 막기 위해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도 벌인다.12월 21일까지 3주간은 27일령 이상 오리농장 등 취약농장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해 방역 미흡농장은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오염원 제거를 위해 12월 20일까지 일제 집중소독 기간도 운영한다.

소독차량 160대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도로 등을 꼼꼼히 소독하고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을 매일 소독하는지 점검한다.가금농장에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경각심을 갖도록 전담공무원 825명과 생산자단체, 계열화사업자 방역책임자 등을 동원해 농장주 방역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현재 철새도래지, 종오리, 산란계, 방역지역 등에 설치된 통제초소는 위험농장에 대해 추가로 설치하고 통제관리와 소독도 강화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 사람, 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 내로 유입된다"며 "가금농장에선 소독,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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