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매거진, 1섬 1정원, 1섬 1뮤지움, 사계절 꽃 축제 등 호평

신안군 안좌 퍼플섬 아스타/사진=신안군
신안군 안좌 퍼플섬 아스타/사진=신안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전남 신안군은 'SRT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2 SRT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여행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한 달간 '2022년 최고의 여행지'를 주제로 'SRT 매거진' 독자(1만 93명 응답)를 바탕으로 여행작자, 여행기자 등 전문가, 에디터 평점, 방문 관광객 DB분석, 홍보자료 편의성 평가를 거쳐 신안군을 포함한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신안군은 이번 평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조심스럽게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들 중 UNWTO 세계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 12개의 작은 건축 작품이 있는 순례자의 섬, 1만7,000ha의 바다정원이 펼쳐진 분재정원의 3,000만 송이 애기동백 등 신안군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퍼플섬은 보라색 의상이나 소품을 착용하거나 보라색 옷을 입힌 애완동물과 같이 방문 시 무료입장할 수 있는 재미난 "보라 아이템"의 동참을 위한 방문객 증가 등 세계적인 보라색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내 갯벌 면적 중 85%을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이 최종 선정됐다.

각 섬마다의 특색을 살린 1섬 1정원, 1섬 1뮤지움, 사계절 꽃 축제 등 미래의 문화와 관광을 알려면 1004섬 신안을 가봐야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1004섬 신안을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생태환경과 섬마다의 특색을 해치지 않고 더한 정책으로 바다 위의 보석 신안을 만들어가겠다. 아름다운 신안군의 사계절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SRT 어워드는 SRT매거진이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유명 관광지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압해도, ‘보이는 라디오’ 첫 방송

신안군 압해도에 살고 있는 젊은 주민들이 제작하는 ‘보이는 라디오’가 11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강미라 씨를 비롯해 18명의 압해도 주민들이 팀을 꾸려 직접 만들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은 모두 2개, 각각의 이름은 ‘신안살이 몇 해인가요?’와 ‘동트리 마을학교 이야기’이다.생생하고 다양한 지역살이 공유를 목표로 하는 만큼, 대본은 공동작업으로 완성했다. 이들 주민들의 학습을 돕는 강사진은 광주의 영상 전문집단 ‘연리지미디어’ 팀이다.

두 개의 프로그램 중 ‘신안살이 몇 해인가요’는 신안 귀향ㆍ귀촌 이력이 평균 7~9년에 이르는 이들이 주축이 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사투리, 음식, 귀농, 도시생활에 대한 로망 등을 주제로 대본을 짰고, 자유로운 팟캐스트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용은 귀농ㆍ귀어ㆍ귀촌에 대한 허심탄회한 경험담이 주를 이뤄 청취의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예비 귀촌인들에게도 큰 도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동트리 마을학교 이야기’는 압해동초 학부모들과 돌봄강사들이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초등학생들과 동트리 마을학교를 꾸리고 있는데, 이 학교는 양질의 프로그램과 구성원들의 탄탄한 유대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라디오 제작진은 그간 마을학교를 가꿔온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방송은 영상 스트리밍 채널인 유튜브의 특징과 최근 추세를 반영해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된다.

압해도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2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문체부가 올해부터 시행한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문화 차원의 지역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사업이며, 신안군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6개 지자체 중 한 곳이다.

문체부와 신안군 공동 주관의 ‘신안 2022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중심 프로젝트인 ‘그림책 아일랜드’와 ‘마을미술 프로젝트’, ‘나는 신안에 산다’분야로 나눠져 있다. 3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부 문화프로그램은 총 18개다.

신안군은 연말에 각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섬마을 산다이’를 개최한다. ‘산다이’는 섬 주민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신안 고유의 축제문화를 뜻한다.

신안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모두 3곳에 문화거점 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들이 종료된 후에도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스스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향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탄소중립 이행,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e 전력망 모델 및 단지개발 업무협약 체결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중심지인 신안군은 지난 4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현대글로비스, LS일렉트릭, NH인터내셔널, 목포MBC와 함께 차세대 복합 신재생에너지 모델 및 단지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사장, LS일렉트릭 김종우 사장, NH인터내셔널 김호석 대표 목포MBC 이순용 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약기관은 도서지역의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해 내연기관을 태양광, 풍력, 사용후베터리, 그린수소를 결합한 복합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도서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 신기술인 염분차발전을 통한 해수담수화 사업의 실증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송전망 이용율 저조에 따른 효율성 제고를 위해 100MW급 대규모 복합 신재생에너지 단지개발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의 Net Zero 2050 정책에 동참하고 신안의 무한자원인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복합신재생에너지발전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신안군 건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1004섬 신안군에서“대한민국 자생란 대전”성황리에 개최

신안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大展)”이 지난 29일에 개막하여 이틀 동안 신안국민체육센터(암태면)에서 1500여점의 다양한 희귀 자생란들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애란인들이 참여하여 530여점의 자생란엽예품들이 출품되었으며 32인으로 구성된 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더욱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 결과 국무총리상(대상)의 영예는 구미초록지회 진영자씨의 단엽중투“태황”이 차지하였다.

국무총리상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전지회 성시만), 산림청장상(대전지회 성시만), 신안군수상(경기동부 김진태), 전라남도지사상(대구지회 박원재), 국회의원상(경기동부 김진태) 등 157점에 대해 시상이 이루어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매년 출품작과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며,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키워낸 엽예품들을 출품해 주신 전국 애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매년 청정환경의 신안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을 통해 일반인들도 다양한 명품 자생란들을 감상하며 삶의 여유와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자생란의 보고인 신안에서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대회 훈격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키고, 향후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난애호가들도 초청하여 세계 자생난란 문화축제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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