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회사·노조·고용노동지청 한 자리에 모여 해법 모색 제안

목포시 시내버스 정상화 공동협의체가 구성돼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사진=목포시
목포시 시내버스 정상화 공동협의체가 구성돼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사진=목포시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 전남 목포시가 ‘시내버스 정상화 공동협의체(이하 공동협의체)’를 통해 시내버스 조기 정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27일 시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 파업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시, 시의회, 버스회사, 목포교육지원청, 목포고용노동지청, 시민단체, 버스재정지원심의위원회 등이 참여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 참석자들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교통 약자의 피해 호소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다음달 17일 수능을 앞둔 가운데 등하교 걱정 등 학습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시내버스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목포시, 목포시의회, 버스회사 대표, 노동조합 대표,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등 5자 대표자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전원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공동협의체 참여에 응하지 않은 시내버스 노조에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남항,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 착공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시설 착공식’이 27일 삼학도 남항에서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 관련 기관장 및 해운·조선·기자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방비 39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선박 연구지원을 위한 인프라는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성능 평가동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충전 시험동 ▲해상테스트베드 유지보수동 ▲연구동 ▲국제협력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부터 연구시설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인프라는 해양수산부의 비전이 반영된 공모사업을 통해 토대가 마련됐으며,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관 하에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해 신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시설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국제해사기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선박 대기오염 배출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선박의 친환경화를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등 국내외 조선·해운시장은 친환경 선박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목포를 중심으로 하는 전남 서남권은 국내 연안선박이 집중돼 있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최적지로서 침체된 지역의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데 매우 유리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친환경선박 산업 기반이 목포에 자리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개발과 실증,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H와 도시재생뉴딜사업 실시협약 체결

목포시와 LH가 지난 26일 통합공공임대주택과 공공편익시설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공동협약사업은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주거안정과 지역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임대주택과 공공편익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및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60세대를 공급한다.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목포시와 LH는 역할을 각각 상세히 분담하고 30년 이상의 임대주택 운영 등 제반사항을 확립했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말 착공해 2024년 12월 통합공공임대주택과 어울림플랫폼을 완공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위한 시민 워크샵 개최

목포시가 지난 26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시민 100여명과 함께 ‘2022년 도시재생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은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방향 ▲지역공동체 기반 도시재생사업 추진사례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워크샵에 참여한 도시재생대학 수료생,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등은 타 지역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추진방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동의 노력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만호동 일원의 1897 개항문화거리와 서산동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사업을 주민 스스로 수행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과 생활인프라 정비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재생사업 추진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삼아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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