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시행...월세 20만원 지원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전남 완도군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주택 청년에서 1년간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 준다고 밝혔다.

대상은 부모와 독립해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사는 19~34세 무주택자로 소득·재산 요건을 갖춰야 한다.

요건을 보면 자신의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116만6887원), 재산가액이 1억700만원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419만4701원), 재산가액이 3억8000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30세 이상이고 혼인했거나 미혼부모 등은 부모와 생계를 달리한다고 인정되는 경우 청년 본인가구의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완도군은 청년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월세지원사업, 공공임대주택 거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거주조건, 소득, 재산 등의 정보를 모의계산 서비스 '마이홈포털'과 '복지로'에 입력하면 지원 대상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서류를 갖춰 복지로 누리집에 입력하거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내년 8월까지이며, 심사와 조사를 거친 후 11월부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 연면적 7136㎡ 규모 청해진 스포츠센터 개관

완도군은 최근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청해진 스포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가용리 체육공원 일원에 건립된 ‘청해진 스포츠센터(완도읍 가용리 50-1)’는 총 19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136㎡, 지상 2층, 관람석 1026석의 규모로 지난 2020년 6월 착공하여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올해 6월 준공됐다.개관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윤재갑 국회의원,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 이철 도의원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완도군은 센터 명칭을 공모를 통해 완도를 상징하는 옛 명칭인 청해진을 붙여 ‘청해진 스포츠 센터’로 확정했다.앞으로 군 최대 규모의 체육 시설인 청해진 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스포츠 강좌를 운영하여 군민들에게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 장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개최되는 제62회 전남 체전 및 제31회 전남 장애인체전과 오는 2024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 등 5개의 대규모 체육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대회 주 무대로 활용하는 등 군 체육 시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생활 체육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체육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치러질 대규모 체육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완도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초 다시마 가공식품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획득

완도군이 군 최초로 다시마 가공식품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획득하여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관내 다시마 생산 어가와 농공단지 소재 (유)대한물산과 협업하여 2년 만에 다시마 가공식품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군 최초로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식약처의 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도 취득하여 전국 최초로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과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동시에 받게 됐다.유기수산물 인증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식용 양식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를 한 후 정부가 안정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 유기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유)대한물산 정대한 대표는 "앞으로 수산물 시장은 친환경 생산·가공·유통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2년 동안 유기 가공식품 인증 등에 대응해왔다"면서 "추후 유기 수산물 밀키트 등 고차 가공식품 개발과 의약품 및 산업용 신소재 개발 등 완도 해조류의 고부가가치 및 해조류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에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와 유기수산물 인증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인증 품종 확대 및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완도군이숍 추석선물’ 할인 행사 진행

완도군은 군 대표 특산품 온라인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에서 ‘추석 선물 기획전’을 마련하고 오는 9월 9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완도군이숍의 ‘추석 선물 기획전’은 업체당 판매 가격 대비 5% 할인된 금액으로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완도군이숍 회원은 상품 금액 별로 최대 10%(최대 3,000원) 자동 할인이 적용된다.

기획전에서는 활 전복과 순살 전복, 전복 가공품뿐만 아니라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 세트 등 약 100여 개의 다양한 완도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

완도군이숍에서는 추석 선물 기획전을 SNS와 블로그, 카페 등에 공유하면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우체국 쇼핑몰 내 ‘완도군 브랜드관’을 개설해 9월 12일까지 전복과 해조류 등을 최대 10% 할인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완도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데, 타우린과 아르기닌 함량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추석에는 대복(6∼10미)의 경우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쇄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에는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청정바다 완도산 수산물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면서 “추석 명절에 특산품이 많이 소비되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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