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농경문화 자원발굴, 체험관광 융복합마을 조성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 보리밭 전경/사진=해남군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 보리밭 전경/사진=해남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전남 해남군이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하는 농경문화 소득화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4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공모사업은 농경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마을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보전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득향상과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은 황산면 연호, 연자마을의 보리 농경문화를 활용한 체험관광 융복합마을 조성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에서 1위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황산 연호·연자마을은 마을 특산물인 보리를 이용한 보리빵·떡 만들기 체험과 수제맥주 상품화를 시도하고, 맥주카페와 점빵, 전통 농경문화관을 운영해 주민 소득화 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의 전설인 연기도 설화 및 돌깨노래를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 마을 공휴지를 활용한 해바라기·유채꽃밭 조성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는 농경문화 자원 발굴과 함께 주민 역량강화, 체험·공연기획, 전시 및 판매장을 조성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상품개발과 카페창업, 점빵조성, 브랜드 개발 및 축제를 운영 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 고유 캐릭터 상품 개발 판매, 지역 축제와 연계한 농경문화 체험운영으로 농촌관광 활성화 등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가을배추 농작물재해보험 신청하세요

해남군은 가을배추가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오늘(16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보험가입을 실시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으로 보장하며, 현재 67개 품목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월초 신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으로 가을배추를 지정, 해남군을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재해보험 가입을 실시하고 있다.

재해보험은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국·군비로 9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해남군은 전국 재배면적의 11.7%, 941.8ha를 차지하는 가을배추 주산지이다. 배추 품목 중 고랭지 배추와 월동배추는 지난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 중으로 군은 가장 재배면적이 넓은 가을배추 품목 도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가을배추는 8월 중순에 파종해 12월 중순까지 수확시기로, 9월경 빈번한 태풍 피해에 대한 대비가 매우 필요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가을배추 품목이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으로 지정되어 농가 경영안정과 수급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이 반드시 가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받으세요

해남군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용여건 악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국토부, 전남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월 최대 20만원,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자는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고 임차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만 19~34세 이하)이다. 기준중위소득 60%이하(2022년 1인가구 기준 116만원)이며 1촌 이내 직계 혈족 및 배우자 포함 원가구의 소득기준도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2022년 3인가구 기준 419만원)여야 한다.

신청 방법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한시적 지원사업으로 내년 8월말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올해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의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을 통해 학업과 취업준비에 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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