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들과 동강 느러지전망대 방문,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구상 돌입
윤 당선인, “한반도 지형, 희소가치 커 … 전남도 남부권 광역사업 포함시킬 것”

윤병태 민선 8기 나주시장 당선인이 인수위 문화관광분과위원들과 최근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동강 느러지 전망대를 방문해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전략을 논의했다.
윤병태 민선 8기 나주시장 당선인이 인수위 문화관광분과위원들과 최근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동강 느러지 전망대를 방문해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전략을 논의했다.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 당선인이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인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

민선 8기 나주대전환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윤 당선인이 문화관광분과(위원장 장현우) 위원들과 동강 느러지 전망대에서 영산강 권역별 명소화 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 토박이 출신인 조영두 전)나주시의원과 최행연 전)동강면장이 동석해 전망대 운영 현황과 주요 추진 사업,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등에 함께 머리를 맞댔다.

윤 당선인은 “나주평야를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은 권역별 요소요소마다 천혜의 생태환경과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며 “동강 느러지전망대는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관광자원으로 무안의 한반도 지형을 포함해서 전라남도 남부권 광역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느러지전망대와 우습제, 나주대교와 영산포 체육공원, 드들강변, 나주호, 다도댐 등 영산강과 연계된 권역별 관광 명소화 전략 수립이 시급한 과제”라며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을 최우선에 두고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중심인 나주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은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비전으로 윤 당선인이 표방한 영산강 연계 문화·관광·스포츠 활성화 전략 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영산강 권역별 명소화와 더불어 영산강 3백리 명품자전거길·둘레길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나주읍성·나주목 관아복원’, ‘읍성권역 천년 정원’,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 조성’, 마한·삼국·고려·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역사문화탐방길 관광상품화’, ‘나주밥상(가칭) 브랜드화’ 등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원도심의 맛과 멋을 활용해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장직 인수위, 민선 8기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

민선 8기 나주대전환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여성구)가 ‘공정’을 가치로 한 대대적인 인사 시스템 혁신을 예고해 주목된다.

인수위 산하 시정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장행준)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청렴하고 일 잘하는 공직자상 구현을 목표로 ‘민선 8기 인사시스템 4대 원칙’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정혁신특별위는 △능력을 키울 공정한 기회 제공 △능력 중심 적재적소 배치 △성과에 따른 예측 가능 인사 △청렴한 인사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이 같은 원칙 수립은 내달 윤병태 시장 당선인의 취임 직후 있을 하반기 정기 인사에 대비해 그간 나주시 청렴도 하락의 주요인으로 지목돼왔던 인사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조직의 안정과 쇄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별위는 직무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직무주의에 기반해 적절한 인재를 배치하는 ‘적재적소’ 인사, 과업에 대한 역할·책임·성과를 통한 ‘예측가능한 인사’를 강조했다.또 특정 부류 인물을 주요 직책에 돌려가며 임명하는 ‘회전문 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누구나 능력을 키울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공정’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인사관련 금품·향응 제공 여지를 철저히 배격하고 측근·비선·외부 인사의 불공정한 인사개입과 청탁(인사청탁 시 본인 불이익 부여)을 배제하는 등 청렴한 인사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별위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연고에 기반을 둔 정실 인사, 낙하산 인사, 보이지 않는 요인에 의한 인사 등 불공정한 인사 관행을 바로잡고 대대적인 인사 혁신을 희망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 회복으로 공무원 조직의 사기 진작과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통해 당선인이 시민에게 약속한 시민에게 제대로 봉사하는 확 바뀐 시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 해결하고 소통하는’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 현장 중심 활동 눈길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여성구)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위는 ‘열심히 일하는 인수위! 현장 중심·문제해결형 인수위! 시민과 소통하는 인수위’를 슬로건으로 이달 8일 자치행정분과, 농업농촌분과, 경제일자리분과, 교육복지분과, 문화관광분과 등 5개 분과, 시정혁신특별위원회, 시민권익특별위원회, 별도기구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출범했다.

주말을 포함해 하루도 거르지 않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인수위는 윤 당선인 취임 전 민선 8기 시정 인수 작업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분과별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각계각층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인수위 산하 경제일자리분과(위원장 이상근)는 지난 17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통해 청년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인수위는 이 자리서 민선 7기 설립된 나주시 청년센터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청년 정책 관련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 창업인, 귀농·귀촌·후계 농업인들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규제 완화, 판로개척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민선 8기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일자리분과에 이어 인수위 시민권익특별위원회(위원장 이웅범)와 자치행정분과(위원장 김오재)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생·교직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에너지공대 셔틀버스 순환노선 신설’의 성과를 냈다.

2개 분과는 지난 14일과 16일 버스 노선 시설을 위한 두 차례 논의를 통해 20일부터 에너지공대를 경유하는 혁신도시 셔틀버스 1·2번 노선 신설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통해 1번 버스는 6시 43분부터 21시 55분까지, 2번 버스는 6시 20분부터 21시 32분까지, 25~30분 배차 간격으로 에너지공대 승강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해졌다.

여성구 나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은 “내년 3월 완료 예정인 제4차 나주시교통기본계획을 토대로 대중교통 노선 효율화, 100원 택시 연계, 광주방향 급행버스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에너지공대 셔틀버스 노선 신설과 같이 인수위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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