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사용 버스· 택시·화물차량 운송사업자 대상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 지급

여암군청 전경/사진=영암군
여암군청 전경/사진=영암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 전남 영암군은 경유를 사용하는 버스·택시·화물차량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유가 연동 보조금이 지급된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정부에서 고유가 부담 완화 대책의 하나로 5월 1일부터 유류세가 20%에서 30% 인하됨에 따라 경유에 부과되는 세금이 ℓ당 59원(466원→407원)이 추가 인하되지만, 유가보조금도 53원(239원→186원) 인하돼 운송사업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에 경유를 사용하는 차주들의 유류비 보존을 위해 유가 연동 보조금을 추가하여 경유 가격이 ℓ당 1850원 이상 상승 시 초과분의 50%가 지원되며(ℓ당 최대 183.21원), 영암군에 등록된 차량 중 유가 연동 보조금 혜택을 받을 차량은 약 1000여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연동 보조금은 현행 유가보조금의 지급방식과 동일하게 유류 구매 카드를 통해 지급되고 유류 구매 카드 결제 대금 청구 시에 유가 연동 보조금이 자동으로 차감된 금액이 청구된다.

문동일 건설교통과장은“최근 유가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영암군 운송사업자에게 이번 유가 연동 보조금이 유류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청년 디딤돌 통장사업' 대상자 모집

영암군은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자 ‘2022년 영암군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난 4일 군에 따르면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은 본인이 매월 10만원을 적립하면 추가로 1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만기시 72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자산형성 사업이다.

올해는 관내에 주소를 둔 청년 노동자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 20일까지 신규 가입자 42명을 모집해 3년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영암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 근로자 및 사업자이며, 자격요건에 따라 전남형과 영암형으로 구분된다.

신청방법은 본인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등기우편도 가능하다.디딤돌 사업은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연계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470-2215)로 문의하면 된다.

■氣찬묏길 정비사업 실시

영암군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산림휴양공간 증진을 위한 기찬묏길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회 추진하는 2구간은 “문화체험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기찬랜드에서 군서면 월암리까지 7.9km 구간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영암군은 작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부 토사 유출지와 노후화된 목재 데크 보수 등 시급을 요하는 대상지를 우선 정비한다.

그리고 실 이용객들이 가장 많은 기찬묏길 1구간(천황사 주차장 ~ 기찬랜드)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지난해까지 점진적으로 용추폭포, 국민여가캠핑장 부근 데크 재설치, 1구간 목재 시설물 오일스테인칠 등 보수작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이용객들의 수요가 많은 곳에 야생화(맥문동, 앵초, 구절초, 백양꽃)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식재하고, 데크 시설물 보수, 계단 정비 등 이용객 편의 공간에 중점을 두고 정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군민들의 일상 회복 속도에 맞추어, 매년 국도비 예산을 요구해 5구간까지 점진적으로 정비해 전국을 대표하는 기찬묏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시행

영암군은 관내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 영암군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청년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대 1년간 월 1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오는 18일까지 대상자를 모집중이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의 민간주택을 임차한 무주택 청년(만 19세 이상 만 49세 이하) 1인 가구로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해야 한다. 특히, 전남도와 시·군 협업으로 추진중인 전남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의 신청자격인 근로조건을 배제하고 소득기준만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므로 근로자가 아닌 독립 취업준비생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본인이 제출서류를 구비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본인 방문이 어려운 경우 위임장을 지참해 대리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061-470-22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전남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도 오는 20일까지 10명을 추가 모집 중이니 신청 시기를 놓친 청년 근로자 및 사업자는 기한 내 신청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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