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려, 4월 29일 문화예술회관

해남군청 전경/사진=해남군
해남군청 전경/사진=해남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제49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4월 29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이번 기념행사는 2019년 제46회 군민의 날이 치러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게 된다.

해남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제47회 기념행사는 취소했으며, 2021년 제48회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소규모 행사를 진행했다.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옥내 행사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평소 선행과 봉사로 주변의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발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군정발전 유공자 20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군민의 날을 기념하여 각종 문화예술공연도 열린다. 28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씨打(타)'공연이 개최된다. 27일부터는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동백분재 전시회'와 오경민 작가의 바느질 꽃 작품'꽃비가 내리는 전시회'가 열려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군민의 날 주간(4.25.~5.1.)에 해남시네마에서 영화관람 시 팝콘‧콜라를 구매하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

해남군민의 날 행사는 1973년 제1회 기념행사가 시작된 이후 1995년 부터 옥내 ․ 외 행사가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다.한편 제49회 군민의 날 수상하게 될 군정발전 유공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문주환(해남문인협회지부장) ▶김지현(한국국토정보공사해남진도지사) ▶박혁(무등일보국장) ▶정희(해남읍) ▶박종삼(자연사랑메아리회장) ▶홍태경(해남소방서) ▶박용완(해남읍) ▶박배열(삼산면) ▶한숙자(화산면) ▶이병두(현산면) ▶박호현(송지면) ▶장종률(북평면) ▶신정현(북일면) ▶조은심(옥천면) ▶정성현(계곡면) ▶김연심(마산면) ▶김영돌(황산면) ▶김호일(산이면) ▶장용남(문내면) ▶맹생모(화원면)

■스마트폰 사용 어려우신가요? 디지털 체험존으로 오세요

해남군은 스마트폰 활용 등 디지털 기술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체험존을 운영한다.디지털 체험존은 평소 주변에 물어보기 어려웠던 디지털 관련 사소한 질문을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기기 체험이 가능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다.

체험존의 위치는 해남문화예술회관 로비이며, 5월 18일까지 운영된다.강사와 서포터즈가 상시 배치돼 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법, 군민전용앱‘해남소통넷’설치방법 및 사용법, 디지털 기기 체험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에 별도의 신청 없이 방문해도 교육자의 수준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일대일 교육이 가능하다.또한 추가로 정기적인 디지털 교육을 원하는 경우에는 인터넷(http://디지털배움터.kr)과 전화(☎1800-0096)를 이용하여 교육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해남군내 디지털배움터 지정기관인 해남군청, 해남노인종합복지관, 해남군다문화센터, 삼호학당,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현산면주민자치센터 중 원하는 기관을 지정해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신청이 어려울 경우 해남군 정보통신팀(☎061-530-5299, 5461)으로 문의 가능하며, 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교육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명현관 군수는“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체험존을 통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경험하고 정보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해남, 함께하는 해남을 위해 맞춤형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결혼 장려 시책 '눈길'

해남군이 다양한 결혼 장려시책을 통해 청년인구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내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총 3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한다. 장려금은 결혼시 200만원, 이후 1년 이상 장기 거주할 경우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결혼장려금은 부부 중 한명이라도 혼인신고일 전 1년 이상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지원 신청일 현재 부부가 모두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경우로, 혼인신고 후 6개월이 경과한 후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지난해에는 신규 58쌍의 부부를 비롯해 134쌍의 장기거주 부부에게 결혼장려금이 지급됐다.

해남군은 또 다른 지역에서 해남군으로 전입한 사람에게 전입자 1인당 5만원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해 2925명이 혜택을 받았다.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는 '신혼부부 보금자리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들의 신혼집 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신청일 기준 부부 중 1명 이상이 해남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면서 혼인 신고한 경우로, 신고일 기준 5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금액은 대출 잔액의 2%,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기준에 해당시 연 1회,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 2018년 8가구의 신혼부부만이 신청했던 사업이 지난해에는 75가구까지 증가했다.해남군은 아울러 신혼부부 또는 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도 청년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해남군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다자녀가정에서 해남군내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선정 시 주택구입 이자 월 최대 15만원을 36개월간 지원한다. 지난해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총 20세대에 2600만원을 지원했다.

결혼 전 예비부부 등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도 실시된다.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첫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부부 또는 혼인신고 3년 이내 부부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해 준다.여성 17만원, 남성 9만원 이내 검진비를 지원하며, 부부 중 한명의 주민등록 상 거주지가 전남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해남에서는 지난해 총 27명에게 353만9000원이 지원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가 전체적으로도 낮아지고 있는 결혼율은 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이 순조롭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과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복지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성 ‘속도’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매력적인 전남 투자유치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지난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159만여㎡(48만여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됐으며, 지난해에는 77만7846㎡(23만여평), 18홀 규모 규모 솔라시도CC가 개장했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시설 등 3년간 최대 2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인 534만㎡(16만평) 규모의 산이정원은 정원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산이 곧 정원 된다’를 테마로 어린이 정원과 미술관, 갈대 정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한다.1단계 가든 뮤지엄은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년까지 4ha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도 조성해 중국발 미세먼지와 인근 산업단지의 공해물질 차단에도 나선다.특히 해남군은 425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유치한데 이어, 5700억원 규모의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투자유치도 성사시켜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큰 탄력을 받고 있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 교육센터로서 각종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생활속 에너지 저감방안, 각종 환경 문제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국비 298억원 등 총 사업비 425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산이면 상공리 일원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5만 7500㎡ 부지에 전시 교육장, 체험시설, 홍보관, 탄소중립 홍보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럽마을 테마파크는 기업도시 일대 49만 5000㎡(1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해상강국이자 농업강국인 네델란드를 모티브로, 영암호와 금호호 등 소호의 풍광을 살린 친환경 유럽마을, 신재생에너지 마을을 표방한 ‘윈드몰렌(네델란드어로 풍차)’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형 타운하우스, 네덜란드 고전주의의 타운하우스, 골프장 수로 빌리지의 고급 전원주택 등 1008세대 규모의 주거지를 비롯해 마을기업과 청년 장인 교육센터 등 생산형 테마파크, 쇼핑몰과 문화체육시설, 홍보관 등 커뮤니티 센터로 구성된 유럽형 복합휴양시설이 들어선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상공리, 덕송리 일원 구성지구 2090여만㎡(632만평)을 포함하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래 십수년간 사업추진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전라남도 블루이코노미의 일환인 전남형 스마트블루 시티 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가지고, 일자리 관광 주거 교육 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3만 6600명, 1만 4640세대의 거주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우수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부지 조건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전용 산업용지를 조성하여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린데이터 센터 등 관련 사업의 확장도 구상하고 있다.이와함께 리조트 호텔 건립과 국도77호선 연결 등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연계한 서남권 관광의 핵심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 관광활성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되어 영암 서호IC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10.8km 구간, 왕복 4차선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해남에서도 국도2호선 및 고속도로를 연계해 기업도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기업도시 활성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친환경 생태 그리고 스마트한 도시가 결합된 신도시형 모델의 정원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스마트 기반구축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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