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와 세종연구원이 지난 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최명화(사진) 블러썸미 대표이사를 초청해 '팔리지 않는 시대에 팔리는 것들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최 대표는 "앞으로 기업은 새로운 소비권력의 취향과 얼굴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MZ세대의 소비 패턴은 집단보다 개인이 중요하고, 지루한 것을 거부한다. 기업이 최고, 최초, 최대라고 광고하면 쉽게 현혹됐던 이전 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자신의 기준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며 "또 일반적인 광고나 정기 세일은 관심 없고, 브랜드만의 스토리텔링과 구매 과정에서의 재미가 소비 기준이 된다. 따라서 기업은 MZ세대가 스스로 찾아오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대표는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어디에서든 랜선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이들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주는 압도적인 경험도 원한다"며 "부모 세대의 경제 위기를 보고 자라 실용성과 경제적 가치를 우선시하면서도 착한 기업에 지갑을 열고 나쁜 기업에 지갑을 닫는 미닝 아웃 소비를 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