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석 발명가 / 작가

 

세균들은 강했다. 그들은 흡사 지구인들을 몰아내고 이곳에 자신들의 문명을 만들어 내는 듯이 인간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하고 있다.
그들의 공격은 굉음을 내며 하늘을 날아와 터지는 미사일은 아니지만, 매우 전방위적이고 넓게 포위를 하면서 인류를 향해 따끔한 공격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인류는 더 큰 슈퍼바이러스에 의해 역사의 진로는 막히고 더 이상 진보적 성장 동력을 기대하기 힘든 암흑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인류의 불안은 최고조로 상승하고 있다. 현 상황은 재난의 지속일 뿐이다. 한편으로는 최악의 현실이야말로 기회를 창출하기 가장 적당하고 알맞은 상황이라는 진단을 조심스럽게 해보는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은 작금의 혼란과는 무관한 인생을 살아왔다.
지구는 낯선 위기를 딛고 또다시 멈추지 않는 질주를 해야 한다.
어둠을 물러가게 한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라 사해의 물결을 춤추게 하고
어둠의 잔해를 벗겨내어 만물이 생동하는 역할을 돕는 것같이 지금 우리는 질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뿐 아니라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류애와 소비자 존중 사상을 가진 기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타나야 한다고 본다.
온통 국가에 손을 벌리고 살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를 보조하면서 갈급한 국민의 손을 잡아주고 질병 퇴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계몽과 헌신을 실천하는 새로운 기업의 봉사관을 세운다면 질병 방어의 사회적 안전망은 그만큼 견고하고 두터워질 수 밖에 없다.
기업은 본래 사회적 치료라는 공익적인 목적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러한 대기업이 질병 방지 공공질서 확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공의 안전한 삶을 위해 발벗고 실천한다면 사회의 희망은 그만큼 커지는 거라고 본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니만큼 간격을 좁혀가며 우리 모두의 공동대응이 격의 없는 단계로 변화되기를 빌어본다.


이 칼럼을 읽고 질병지구방위대를 자처하여 질병 방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기업회장님들이 있다면 사회는 미담으로 넘쳐나고 사회의 희망은 그만큼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류에 이로움을 주기 위해 아이디어를 얻게 된 2차 감염방지 기술이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상용화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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