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람피아노 대표 이유나원장)
(청아람피아노 대표 이유나원장)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음악’은 남녀노소 성별의 제한없이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무엇보다 우울증을 예방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아부터 고령의 노년층까지 추천되고 있는 활동 중 하나다. 실제로 요즘에는 직장인 및 주부들이 취미생활로 악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니어층 또한 치매예방과 정신건강을 위해 음악교육을 경험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는 하나의 매개이자 어른들에게는 심신안정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셈이다.

삼덕동 바이올린 ‘청아람피아노’의 이유나 원장은 “음악은 감정을 교류하는 분야이니만큼 모두 같은 커리큘럼이 아닌 개인성향에 맞춘 지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원장을 실제로 만나, 그가 중요시하는 음악교육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교습소를 찾는 교습생들의 성별, 연령대가 다양한 것 같다.

초등학생부터 입시준비생은 물론 주부, 직장인, 시니어를 포함한 성인들이 다양하게 방문하고 있다. 피아노,바이올린,첼로,플루트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배움의 기회가 열려 있는 곳이 바로 ‘청아람피아노’다. 뿐만 아니라 리코더, 오카리나, 단소, 음악이론, 음악감상, 수행평가 등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여 음악적 경험의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고 연중무휴 누구나 연습실 대여도 가능하다.

처음 악기,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될 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악기나 음악은 처음 지도해 주는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 향후 실력의 차이가 크다. 개인적인 성향과 진도를 받아들임의 정도, 배우는 목적 등을 적절하게 고려하여 개인 커리큘럼을 계획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작정 악보를 암기하거나 습득하는 데 연연하는 것이 아닌, 교습생 개개인의 표현력과 마음을 존중하고 헤아려줄 수 있는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20년간 개인레슨을 해오며 느끼는 음악교육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아이슈타인은 수학 문제가 잘 안 풀릴 때마다 피아노 연주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역사상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 또한 기본적인 음악, 피아노 교육을 받아왔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하버드는 음악으로 인재를 키운다’라는 책을 보면 훌륭한 인재들은 음악교육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습, 정신 건강, 취미 등 음악은 여유 있고 즐거운 생활을 누리며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다. 악기를 배우는 과정은 단연 쉽지 않겠지만, 이를 잘 견디고 극복하면 연주의 즐거움과 행복감도 커지게 된다.

콩쿠르 참여, 정기연주회 등 참여 위주의 수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

콩쿠르, 연주회는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를 보상받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악기 연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행복의 시기에 도래하게 되는 것처럼, 원내에서 개최하는 정기음악회는 교습생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가 악기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청아람피아노’의 앞으로 교육계획은 무엇인가?

‘지역사회 서비스'인 '아동 정서 발달 및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우처수업'. 지정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어 각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기준 중위 소득 120% 이하)의 자녀들에게 클래식 음악 교육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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