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준희 서울시 관악구청장
[인터뷰] 박준희 서울시 관악구청장
  • 신환철 기자
  • 승인 2019.08.1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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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어 구민의 행복지수 높일 것
구민과 함께 만든 1년, 크고 작은 변화와 발전에 감사   

박준희 구청장은 제 3,4대 관악구의원과 제 8,9대 서울시의원 모두 16년간 의원직을 지낸 후, 지난해 7월 민선7대 관악구청장에 당선됐다. 30여년 정치생활 내내 관악구정 속에서 일 해왔지만 구청장이 되고나니 거리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예사롭지 않을 만큼 지역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한다. 박 구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한 경제와 감동 행정을 통해 찬란한 문화가 꽃피우는 ‘관악의 강감찬 구청장’이 될 것이라며 첫 인사와 함께 힘찬 포부를 밝혔다. 마치 장군을 보는듯한 큰 체격과 호탕한 웃음에서 풍기는 이미지처럼 자신의 구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내비쳤다. 민선7기 관악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통’을 양대 축으로 50만 구민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크고 작은 변화를 이뤄냈다. 관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오늘도 쉴 틈 없이 뛰고 있는 박 구청장을 만나 지난 1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민선7기가 어느덧 1년이 지났는데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의원 8년, 시의원 8년을 거쳐서 관악구청장이 됐습니다. 의원 때도 늘 관악구정 속에서 일 해왔지만, 구청장이 돼보니 역시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의원일 때는 정책을 제안만 하는 정도였다면, 구청장은 실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해야 하는 위치입니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거리의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준엄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하루 일정을 짤 만큼 쉴 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습니다. 가끔은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주민을 위해 일 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1년 동안 관악구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50만 관악구민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취임 1년을 맞아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취임 1년이 되던 날, 특히 행복하고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내셨나요? 

구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입니다. 작년 민선7기 첫 날, 수해예방시설을 찾아서 주민 안전을 살피는 일로 첫 일정을 시작했듯이 2년차 첫 시작도 현장에서 주민 분들과 함께했습니다. 등교시간에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도 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는지 주변 환경도 살폈습니다. 복지관을 방문해서 많은 어르신들께 어려운 점과 생활 불편사항도 들었습니다. 또 민선7기 핵심 사업들이 잘 추진되는지 점검하기도 했는데, 한창 공사 중인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 신봉터널, 더불어 으뜸 도시농업공원 건설현장을 돌면서 관계자 분들도 만나 뵙고 현장 점검도 했습니다.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가장 큰 보람을 꼽자면 무엇일까요?

구청 1층에 카페 형태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만들어서 주민과 직접 소통한 것을 꼽고 싶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항상 관악청(聽)에서 직접 정책제안을 받고 민원도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백여 건의 민원을 받고 많은 민원을 시원하게 해결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번은 심부전증을 앓고 계신 65세 어르신이 ‘제발 살려 달라’며 저를 찾아오신 적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까지 악화됐는데 병원비가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퇴원해 절박한 마음으로 관악청에 오셨습니다. 바로 긴급복지비를 지원하고 후원으로도 연계해서 수술을 잘 받으실 수 있도록 해드린 일이 있습니다. 이 때 ‘관악청(聽) 만들길 참 잘했구나.’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말이 있듯이, 주의를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주민 한분 한분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경청하는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구청 1층에 조성한 카페형 열린구청장실 '관악청(聽)'

민선7기 2년차,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민선7기 들어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정책이 서울대 후문 일대 ‘낙성벤처밸리’ 조성입니다. 시의원 시절부터 강남 테헤란밸리, 구로 G밸리 사이에 끼어 베드타운에만 머물고 있는 관악구를 바라보며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관악구에는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가 있기 때문에 창업 밸리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벤처기업을 끌어 들이기 위한 지원시설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올 5월 ‘관악 창업공간’을 개소해서 11개 스타트업 기업 54명의 벤처기업가가 열띤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 벤처기업에게 굉장히 저렴한 임대료로 새 둥지를 틀 공간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영도 돕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서울시에서 50억 원을 들여 관악창업공간 건물 전체를 매입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관악창업센터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한창 공사 중인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이 올 연말에 신축되면 액셀러레이터, 법률, 세무, 회계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오게 됩니다. 서울시에 적극 요청하고 협력한 결과 올 연말 낙성대역 인근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울창업카페’가 조성될 예정이고, 낙성벤처밸리 관련 용역도 올 하반기 착수하게 됩니다. 벤처밸리 성공여부의 열쇠가 될 서울대와도 올 4월 실무 TF팀을 구성하여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역시 대학 주변에 스타트업을 주축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도 중점 추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활기차게 돌게 하는 실핏줄 같은 존재입니다. 특히 관악구는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전체의 94.5%를 차지하고 있어 소상공인 지원책이 절실한 곳입니다. 구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서 30여개 소상공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에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역금융기관과 경제 활성화 분야 협약을 체결했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장기안심상가 지원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특히 올 6월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동네서점 바로 대출제’는 주민이 새 책을 집 앞 서점에서 빌려 읽고 반납하도록 했는데, 시행 3주 만에 5백여 권의 책이 신청됐을 만큼 굉장히 인기가 좋습니다. 서점에 반납된 책은 구에서 구매하여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동네 작은 서점을 돕고 있습니다. 인심과 정이 넘치는 곳. 전통시장 활성화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낡은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미세한 안개를 내뿜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양무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이웃과 함께 시장에서 이벤트, 보물찾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별로 특색을 분석해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 된 골목상권을 만들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구 소재 동네서점을 찾아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1인 가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관악구에는 혼자 거주하는 가구가 14만여 세대로 전체 가구의 53%나 됩니다. 이 분들은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고, 범죄에 노출될 위험도 높기 때문에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데, 은퇴 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복지 공무원과 주민 1천여 명이 힘을 모아서 6천 6백 여 남성 1인 가구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이를 통해 1억 2천만 원 정도의 경제적 지원을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자리를 연계해 드리거나 정신상담도 진행해 다시 희망을 갖도록 도왔습니다. 5천 8백여 여성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도 올 9월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한편, 최근에 홀로 사는 여성에 대한 범죄가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골목길에서 발생하는 범죄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조명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안전조명은 사람이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조명이 점점 더 밝아지거나, 범죄가 의심되는 행동을 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고 CCTV 통합관제센터에 통보돼 경찰이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서강대를 비롯한 우리 구 협약 연구기관이 이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올 하반기 어두운 골목길에 파일럿테스트 운영을 해 혼자 사는 주민 분들이 밤길 걱정을 덜 수 있게 하겠습니다.

 

관악구에 ‘강감찬대로’가 생겼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관악구는 고려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고장입니다. 역사적 인물인 강감찬 장군이 재조명되게 하고 지역에 대한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강감찬 장군을 도시 브랜드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귀주대첩 10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서 6월 20일, 남부순환로 시흥IC에서 사당IC까지 7.6km 구간을 ‘강감찬대로’라는 명예도로로 지정했습니다. 남부순환로의 경우 강서, 구로, 관악, 서초까지 여러 지역에 걸쳐 있어 특색이 없기에 별도의 명예도로명을 부여해서 관악만의 특별한 도로로 만든 것입니다. 한편 올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귀주대첩 1000주년을 기념한 ‘강감찬 축제’가 성대히 열립니다. 1천 명의 주민이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장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 많은 시민 분들이 관악에 오셔서 강감찬 장군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나서서 강감찬 장군의 함자로 민선7기 핵심가치와 비전을 담은 삼행시를 지어 ‘관악의 강감찬 구청장’이라고 항상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강한경제를 구축하고 감동을 주는 행정을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우는 관악공동체를 실현시키겠다.’는 뜻입니다.

 

민선7기 1년, 특히 교통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동서방향의 지하철 2호선 단 1개만 지나는 열악한 교통 환경으로 많은 주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 시절부터 꾸준히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3개 노선의 경전철 도입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올 2월 서부선이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됐고, 난곡선은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2022년 완공 예정인 신림선도 차질 없이 공사 중으로, 앞으로 3개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관악의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특히 신림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7개 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전 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도로의 경우도 신봉터널이 2023년 개통되면 강감찬대로(남부순환로)의 교통량이 분산돼서 사통팔달 으뜸교통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 6월 구청 강당에서 개최한 청년 원탁토론회 참여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준희 구청장

관악구는 청년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청년을 위한 정책도 소개해 주시지요.

관악구에 거주하는 청년은 약 20만 명, 청년인구비율 전국 1위(40.2%)로 미래의 주역인 청년은 관악의 큰 자산입니다. 하지만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를 비롯해 지역의 꿈 있는 청년들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 남지 못하고 잠시 머물다 새 일터, 새 삶터를 찾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롤 모델이 될 청년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선7기 들어 청년정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 청년정책 보좌관을 영입하고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과도 신설했습니다. 관련 예산도 지난 해 4백만 원에서 올해는 10억 4천만 원으로 대폭 늘려 사업추진 기반을 다졌습니다.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일명 지옥고) 같이 열악한 환경에 사는 청년들의 주거문제는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 LH공사, SH공사, 민간 사업자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청년주택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방을 구할 때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올 1월 전국 최초로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만 19~29세 청년이 7천 5백만 원 미만의 전·월세 계약을 할 경우 중개보수료의 0.1%를 감면해 주는 서비스로, 작지만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서울대 후문 일대에 낙성벤처밸리를 육성하고 낙성대동과 대학동에는 서울대와 함께 대학 캠퍼스타운을 조성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또 남현동 채석장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 시설을 갖춘 ‘관악 청년청’을 신설해 일터, 문화·활동공간, 삶터가 어우러진 청년만의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지난달에는 관악 청년들의 아지트인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이 문을 활짝 열었고, 청년축제, 청년 취업 토크콘서트, 청년 연설대전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습니다.

 

관악산과 도림천을 품은 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입니다. 관련 정책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악산은 이제 단순히 등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과 힐링, 문화와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올 6월 조성한 관악산공원 입구 테마정원에는 7m 높이의 벽천분수와 힐링 쉼터를 마련해 등산객들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2년 말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하는 시기에 맞춰 관악산 입구도 으뜸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오래된 휴게소를 새로 짓고 기존 주차장 대신에 만남의 광장과 야외 공연장으로 재조성할 계획입니다. 올 6월 문을 연 ‘관악산 모험숲’은 도심 속 숲 속에서 흥미진진한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입니다. 짚 코스터와 그물타기, 공중 징검다리 건너기 같은 다양한 어드벤처 시설을 마련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또 하나 소개하고 싶은 것은 여름을 맞아 신림계곡 물놀이장을 2.5배 확대했습니다. 물놀이 중간 중간에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도 만들고 계곡 물 속의 위험한 큰 바위도 옮겨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관악의 물줄기인 도림천은 쾌적한 산책길과 어린이 물놀이장, 얼음 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 휴식, 여가 장소로 많은 주민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서울대 앞 미복원 구간인 도림천을 활짝 열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1년 연말이면 준공될 예정입니다. 도림천이 완전히 복원되면 관악산까지 생태축이 연결되고 산책로가 이어져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마련될 뿐 아니라 볼거리가 가득한 관악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남부순환로 일부를 강감찬대로로 지정했듯이 도림천도 관악구만의 명칭을 부여하고 특색 있게 조성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장미꽃과 초록 나무를 심어서 볼거리가 가득하고 낭만과 운치가 있는 주민 생태 쉼터로 만들 것입니다.

 

취임 1년을 맞아 ‘온라인 관악청’을 오픈하셨는데요.

‘온라인 관악청’은 관악청(聽)의 연장선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365일 24시간 주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구정에 제안할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관악청에 접속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제안된 정책은 토론 안건으로 상정되기도 하고 1,000명 이상이 토론에 참여한 경우에는 구청장이 직접 답변합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도 온라인상에서 상시 제안하고 투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올 7월 1일 오픈한지 보름 만에 5천여 명이 방문하고 30건의 정책이 제안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창업공간을 찾아 입주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Seoul City 독자 여러분, 관악구민께 하실 말씀은?

민선7기 관악구는 이제 막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2년차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청 1층에 마련한 관악청과 온라인 관악청을 통해서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취임 첫 날의 첫 마음으로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신환철 기자  bodo@n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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