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시의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11월 14일(수) 시민건강국을 대상으로 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어린이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대기의 적체문제를 호되게 질책했다.

이날 이정인 의원은 “어린이병원의 대기적체가 매우 심각하여 정신건강의학과의 신규진료를 위해서는 7~8개월을 기다려야하는 현실이지만, 정작 의사 1인당 진료일수는 주당 2일 혹은 2.5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였다. 이 의원은 “더구나 지난 5월에 정신병동을 폐쇄하여 업무량도 줄었고 특성상 응급실과 수술실 운영도 없는데 외래진료를 일주일에 겨우 2~2.5일만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진료시간도 공무원 복무조례에 따라 9시~18시까지이지만 10시~17시로 예약 프로그램을 설정하여 축소 운영하고, 진료시간 중에 의료진 회의시간을 정기적으로 편성 운영하는 등 진료대기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커녕 의료인력 관리를 방만하고 태만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인터넷 카페에서는 진료순서를 앞당기기 위해 “진료 순서를 바꾸어 주면 사례하겠다.”는 문구까지 등장했다.”며, “잘못된 치료 관행을 없애고, 의사 개인당 진료일수를 하루라도 늘려 신규환자 대기인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절박한 맘으로 진료를 기다리는 어린 환자와 그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깊이 헤아려 주기 바라며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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