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추석맞이 구로 한마당 장터를 19, 20일 개장한다.

구로구는 “질 좋은 지역특산물과 농‧축‧수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구민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구청광장에 구로 한마당 장터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한마당 장터에는 구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남원시, 영월군, 구례군, 괴산군, 예천군 등 34개 자치단체에서 56개 농가 및 업체 등이 참여한다.

장터에서는 한우, 한과, 곶감, 굴비, 젓갈류, 견과류, 건어물류, 각종 과일 등 지역특산물들을 시가보다 10~2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한편, 관내 전통시장 5곳은 할인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남구로시장은 14일까지 제수용품 할인과 무료팝콘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고, 구로시장은 25일까지 10~20% 할인 행사를 연다.

가리봉시장과 고척골목시장에서도 각각 22일, 24일까지 15~20% 할인 행사가 준비된다. 고척근린시장은 19일부터 21일까지 10~30% 할인, 점포별 깜짝세일, 경품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21일에는 노래자랑도 개최한다.

구로 한마당 장터(2017)

 구로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참여하는 장터 달구미 행사도 마련한다. 19일 구청 직원들은 4개 전통시장(구로시장·남구로시장, 고척근린시장·가리봉시장)을 방문해 1인당 1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한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고척근린시장 입구(개봉제일교회 주차장)에서는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 5대 핵심과제 비전 선포식도 개최된다. 고척근린시장 상인회와 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성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상인,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특성화 첫걸음시장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2억7000만원(국‧시비, 구비 포함)을 마련했다. 5대 핵심과제는 편리한 지불결제,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조직역량 강화, 안전관리 등으로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사업들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정 경제도 살리고,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다”며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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