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IT체험 특강 프로그램을 내놓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오는 7월 30일과 8월 1일, 2일 총 3일에 걸쳐 드론과 VR(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강은 4차 산업혁명의 결과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드론과 VR기기를 배우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드론은 고공촬영과 셀카는 물론 물건배달과 인명구조, 농업, 공기질 측정 등 미래사회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VR기기는 영화나 광고, 쇼핑, 부동산, 건축, 의료 등의 영역에서 질감과 입체적인 구조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활용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 VR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좌)과 드론 비행 모습(우)

이에 구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최신의 IT기기를 접하도록 하고 창의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VR기기는 사설 체험장에서 이용할 경우 비싼 체험비용과 짧은 이용시간 때문에 여유롭게 이용하기가 힘들고, 드론 또한 비싼 구매비용과 비행 관련 규제 등의 문제로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구는 이번 특강을 수강료 없이 1회당 2시간의 교육시간을 확보하여 최대 6시간까지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드론의 활용사례와 미래 활용방안, 비행 시 준수사항 등을 공부한 이후 실제 비행체험을 실시한다. VR체험은 기기에 직접 스마트폰을 삽입하고 원하는 가상현실 앱을 선택하여 체험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특강은 특별히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손녀 등 가족이 함께 신청하는 경우 우선 선발의 혜택을 제공한다.

교육 장소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아현동 주민편익복합시설 전산교육장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마포구 정보화교육 콜센터(322-7293)에 전화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전산정보과(3153-8406)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세대 간에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마포중앙도서관에서도 첨단 VR체험존을 마련해 두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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