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피아노 리사이틀 예정

다가오는 3월, 피아니스트 허원숙(호서대 교수)이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다. 이번 허원숙의 피아노 앨범은 유럽의 대표적인 레이블, 둑스(DUX) 데뷔앨범이다. 또한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하여 4월 4일 (금)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펼친다.

▲ 비루투오조적인 선율과 깊은 감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피아니스트 허원숙이 둑스 데뷔앨범 발매와 발매기념 피아노 리사이틀을 동시에 갖는다.

둑스는 1992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음대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학과 출신의 Małgorzata Polańska와 Lech Tołwiński가 설립하여, 그라모폰, 미뎀 클래식 등 각종 음반 어워드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 50여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였고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세바노바 (Tatiana Shebanova) 지휘자 안토니 비트(Antoni Wit) 등의 세계 유명 음악인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3만장의 앨범이 발매된 유럽의 대표적인 음반사이다.
공연기획사인 (주)OPUS에 따르면 허원숙의 피아노 앨범은 2013년 여름 폴란드에서 직접 녹음되었으며 앨범에는 세자르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와 이건용의 <여름빛에 관한 세 개의 악상>(2012), 모리스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변주곡, 작품번호 42>가 담겨 있다.

비루투오조적인 선율 그리고 깊은 감성
2014년 4월 4일 (금) 저녁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선 음반 발매기념 피아노 리사이틀 ‘88개의 피아노 건반 위에서’로 비루투오조적인 선율 그리고 깊은 감성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허원숙이 청중과 만난다.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연주되는 곡은 이번 음반에 수록된 작품인 세자르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와 모리스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이건용의 <여름빛에 관한 세 개의 악상>(2012),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변주곡, 작품번호 42>이 연주되며 또한 폴란드 작곡가 마리안 보르코브스키의 <토카타>(1960)가 한국 초연된다.
3월 발매를 앞둔 허원숙의 피아노 앨범과 4월 4일(금) 오후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허원숙의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그녀의 비루투오조적인 선율과 깊은 감성으로 해석된 근대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리듬감과 다채로운 음악의 변주로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허원숙은 서울대 음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했으며 유학 중 발세시아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 비오티 국제 콩쿠르, 포촐리 국제 피아노 콩쿠르, 마르살라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였고, 귀국 후 현재까지 호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금호문화재단 금호 스페셜 콘서트 시리즈,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허원숙의 피아노 이야기>를 비롯한 다수의 독주회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국제음악페스티벌 초청독주회, 북경 국제여성음악가대회 초청연주, 루마니아 오라데아 국립교향악단, 상해방송교향악단, 팔레르모 유스 오케스트라, 충남교향악단, 마산시립교향악단, 천안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호서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그녀는 연주와 병행하여 KBS 클래식 FM의 <당신의 밤과 음악> 프로에서 3년간 <허원숙의 피아니스트 플러스> 코너를 진행하였으며, <가정음악>의 음악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KBS FM 기획 <한국의 음악가> CD를 시작으로, 5장의 실황앨범을 출반하였고 최근에 폴란드의 음반회사 DUX와 독주 CD녹음을 마쳐 2014년 3월 출시되며 4월4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음반 발매기념 독주회로 청중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작곡가의 작품을 유럽지역 알리는 교두보 역할
바흐의 칸타타 <울며 애통하며>의 주요 동기와 바흐 이름의 음열을 사용하여 전 작품이 바흐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낸 작품인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 그리고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곡가 쿠프랭에 대한 오마주로, 전통을 계승한 리듬과 형식 안에 인상주의의 새로운 화성 색채감을 부여한 전주곡, 푸가, 토카타의 기악곡, 포를란느, 리고동, 미뉴엣 등의 춤곡, 총 6곡의 모음곡으로 이루어진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또한 대금과 가야금 같은 전통악기의 악상에서 출발하여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구현하는 음색과 음향이 피아노와 잘 어우러져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이 조화롭게 만나 완성된 이건용의 <여름빛에 관한 세 개의 악상>(2012)이 연주된다. (이 곡은 2012년 허원숙의 위촉으로 작곡되었다.) 마지막으로 곡 전반에 감추어진 <디에스 이레>의 선율과 코렐리가 차용한 스페인의 <라 폴리아> 선율을 주제로 20곡의 성격 변주곡을 만든 라흐마니노프의 최후의 피아노 솔로곡 <코렐리 변주곡, 작품번호 42>이 허원숙의 더 깊어진 감성으로 연주된다.
특히 허원숙은 유럽의 대표 레이블 둑스에서 발매되는 그녀의 앨범에 한국의 작곡가 이건용의 <여름빛에 관한 세 개의 악상>을 앨범의 주된 작품으로 포함하며 한국작곡가의 작품을 유럽지역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 이번 그녀의 앨범 발매는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고 (주)OPUS의 관계자를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