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행복한 도봉구 만들 것"

▲ 이동진 동봉구청장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 이후 지난 3년을 보낸 소회 ?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 쌓여 3년이 지났습니다. 다가가 내민 손 거리낌 없이 잡아주고 여러 모로 부족했을 걸음걸음에 힘을 보태준 주민들이 있었기에‘더 높이, 더 멀리’나아가고자 했던 많은 시도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1973년 역사에 첫발을 내딛은 도봉구에 있어 뜻 깊은 해입니다. 성경에서‘40’이라는 숫자는 고난과 기다림의 시간을 뜻하지요. 사람으로 치면, 설레는 마음으로 지내온 젊음을 토대로 세상을 보다 너그러이 관조할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40년을 통해 도봉구는 주민과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40년의 빛나는 역사를 위해, 2013년 도봉구는 비상을 꿈꿈.‘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 된 자치도봉,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도봉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도봉산이, 우이천, 방학천, 도봉천이 기억하는 천 년 만 년의 역사를 힘차게 써내려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지난 3년 동안 행정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무엇보다도 행정의 책임자로서 우리 구 행정이 투명해지고 주민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을 누구나 다 기대할 것입니다. 손꼽으라고 한다면, 2012년에 우리구가 서울시가 아닌 전국에서도 가장 청렴한 구가 되었습니다.

 민선5기 들어와서 구정 방향으로는 ‘주민참여’와‘복지’를 크게 설정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복지는 주민 참여를 전제로 한 복지공동체의 구성입니다. 각 동별 복지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분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고 각 동의 특성에 맞는 것들을 지금까지 죽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종교기관-교회, 성당, 사찰등과 기업이 함께하는 민간복지거점기관을 100개 목표로 추진해왔는데, 현재 90개 정도의 종교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현재 이분들이 위기에 처한 가정들을 지속적으로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공동체 사업의 두축이 복지위원회와 민간복지거점기관인데, 두 축을 중심으로 복지공동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사업도 구상해야겠지만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일들 문화영역에서 말씀드리면 둘리 뮤지엄이라든지 김수영 문학관, 함석헌 기념관 등등 새롭게 시작하는 문화사업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고 또 도봉서원 복원 사업 이것도 신규사업인데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아레나 공연장, k-pop 공연장 같은 경우는 서울시의 정책결정 여하에 따라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렇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임기 4년 중 3년이 지났는데,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봉구가 이룩한 성과도 꽤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청렴도 평가에서 취임 당시에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나 작년 전국 2위를 달성 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행정이 맑고 투명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와 서울시의 행정전반에 대한 합동평가에서 서울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이는 공무원들이 바른 자세로 일을 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며 또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의견 제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구민들에 대한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다른 한편에서 도봉구가 변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징검다리를 놓는 데 남은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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