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

▲ 최창식 중구청장 인터뷰
 민선 5기 구청장으로서 취임이후 지난 3년을 보낸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며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중구는 무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도시로 아직도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구정의 기본틀을 세우고 주민소통과 참여, 민관협치를 철칙으로 삼으며 일해 왔습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일자리, 교육, 관광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을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첫째, 서민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큰 서민복지는 양질의 일자리 공급입니다. 그동안 5천명의 중구민을 호텔 등 민간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시켰고 공공일자리 1만 1천명 등 총 1만 6천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고, 기업, 병원 등 기업체와 협약을 맺고 주민 일자리를 찾아주는데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둘째, 명문학교 육성정책입니다. 금호여중, 대경중, 장충고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최고 수준의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참여학생 90%가 2과목 이상 성적이 올랐고 장충고의 경우에는 학업성취도가 67등이나 상승했습니다. 사교육비를 대폭 절감하고 학생들의 실력을 쑥쑥 올리는 명문학교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1동 1명소사업입니다. 외래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하여 중구에 숨겨진 역사문화 자원을 최대한 발굴해서 세계적인 명소를 만드는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성지 서소문 공원과 민족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서애 유성룡 고택터, 광희문과 서울성곽, 주자소터,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 등 가치가 높은 역사자원이 중구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이곳을 역사공원, 기념광장, 문화예술거리 등으로 1동 1명소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넷째, 맞춤형 복지입니다. 중구는 취약계층 비율이 2.6%로 서울시 1.9%보다 높은 편입니다.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노인요양시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영유아플라자, 노인회관,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해 구민 일상이 건강하고 즐거울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재능봉사, 서비스 봉사 및 일자리, 취미, 스포츠, 의료서비스 등을 적재적소에 맞춤형 복지로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구는 영세토지와 법규기준 초과 건축물이 낙후된 상태로 수십년간 방치되어 있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도심재개발지구부터 단계적으로 건축규제를 풀어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있고, 앞으로 을지로, 충무로 등 도심 전역을 명동수준으로 활력있는 곳으로 재창조 할 계획입니다 .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전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구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구정전반에 놀라운 성과가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는 22위에서 7위로 껑충 상승했으며 전국 지방자치경쟁력분야에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지역브랜드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민원행정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산세 공동과세, 세목교환 등 세제개편으로 세입이 줄어드는 등 재정위기가 심각했지만 그동안 인건비, 행사성경비 통폐합, 업무처리 개선, 업무추진비 절감 등 효율적 구정운영으로 10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낭비성 요인을 없애고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재정 건정성을 탄탄히 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정전반 추진한 정책들이 결실을 맺고 모든 성과가 주민들에게 돌아가게되어 무엇보다 주민들이 만족해 큰 보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조언은 지금까지 구정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입니다. 더욱 생동감 넘치는 중구가 되도록 구정에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인 중구의 위상을 세우고 600년 역사문화도시 중구를 세계 일류 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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