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남성들이 구입한 여성 제화·잡화·주얼리 카테고리의 객단가(1인당 지출 비용)를 살펴본 결과 20대 남성, 그 중에서도 20세~25세 사이의 20대 초반 남성의 구매 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20대의 취업이 늦어지거나, 취업을 해도 임금이 잘 오르지 않아 20대 소비가 줄어드는 중에도 화이트데이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구매 단가는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전 세대 가운데 가장 낮은 구매 단가를 기록한 연령층은 50대 후반으로 20대 초반의 객단가는 50대 후반에 비해 138% 높았다.
 
화이트데이 등 선물, 이벤트 문화에 익숙하면서도 왕성한 구매력을 갖춘 30대도 20대 초반의 구매 단가를 따라잡지 못했다. 30대 후반에 비해 30대 초반의 객단가는 46% 높았고, 20대 초반의 객단가는 87% 높았다.
 
객단가가 높은 20대 초반 남성이 화이트데이를 준비하며 구매한 품목은 헤지스, 질스튜어트, 스톤헨지 등 중고가 브랜드의 여성 가방, 지갑, 목걸이인데 비해 객단가가 낮아질수록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다소 가격이 저렴한 가방을 구입했다.
 
반대로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같은 기간(2월 1일부터 11일) 여성들이 구입한 남성 제화·잡화·주얼리 카테고리 객단가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구매 단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가장 구매단가가 낮은 20대 초반에 비해 50대 후반의 구매 단가가 1.5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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