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배우 안재욱(왼쪽)과 작은 대담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사진 = 김병철 기자)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에 위치한 계명대학교내 계명아트센터에서 지난2일부터 4일 금(오후 7시 30분),토,일(오후 2시, 오후 6시30분)에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성대하게 공연을 펼쳤다.

이날 출연진은 말 그대로 인기를 실감하는 탤렌트 안재욱을 비롯해 개그맨 정성화, 이건명 배우, 차지연 가수, 성규 등 누구나가 이름만 대면 알아보는 인기스타들이 약 150분동안 자신만의 멋진 연기와 제스처로 2000여명의 관객의 함성은 물론 박수로 온 장내를 빛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공연을 마친후 나오는 안재욱(사진.48세)의 양해를 얻어 약 30분동안 짦은 대담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웃으며 “오늘 정말 열심히 중년 명우역을 했어요. 완전히 나만의 세상을 만든셈이죠”라고 대답했다.

누가 보아도 '한류스타'로 알려진 그는 의외로 '한류라는 것'에 대해 너무나 평범하고 얌전한 스타일이었다. 

記者가 자신의 이미지를 물으니 “아직까지 한류 열풍까지는 모르겠어요. 얼굴 정도 알아보는 것은 있겠지만. 한류는 매스콤이 만든것 같습니다. 국가에서 보호해 주는 것도 없고, 무슨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필요할 때만 찾고 생색은 '다른 쪽'에서 내고 내가 보기에는 하나의 홍보역할같아요” 라며 전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예전 한 공연사의 실수로 베트남과 홍콩 공연이 무산된 사례가 있어 잠시 내비친것 같아 보였다. 

안재욱은 최근 언제어디서나 TV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하며, 다양한 자신만의 장기를 보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그는 “한동안은 뮤자컬에 포인트를 두고 활동할 생각입니다. 방송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내가 노래를 좋아하고 연기를 할수있는건 뮤지컬 배우입니다” 며 말을 덧붙였다.

그가 ‘광화문 연가’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어요. 광화문 돌담길 추억을 이야기하면서도 어둡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힘이 있고  최고 작품입니다”고 말했다.

‘눈에 뚼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걸어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언덕길 정동길에 아직 남아 있어요. 눈덮인 조그만 교회당.........’ 정말 누가 공연을 본다해도 깊은 애정과 감명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그는 2015년 5월 최현주 뮤지컬배우와 결혼하여 딸 수현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오래된 <별은 내 가슴에>, <빛과 그림자>와 <복수혈전>, <안녕 내 사랑> 등의 TV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고 영화쪽에서도 출연을 했었다. 

첫 영화였던 ‘러브러브’ 와  ‘키스할까요’ 는 그래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역시 이번 광화문 연가는 뮤지컬 배우들 간에 호흡도 좋고 시나리오도 '딱'이기에 큰 호응을 언은셈이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노래와 연기중 어디가 더 좋냐고 묻자 “연기는 일이고 노래는 취미죠. 좀 비싼 취미면서 잘하면 돈도 벌 수 있는. 그래서 뮤지컬 하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