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장시간 지속되면 단맛에 빠지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단맛이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스스로 행복하다고 자각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디저트 식품업계는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 유통하고 있고 빙수, 케이크 등을 비롯한 디저트전문점이 하나 둘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마카롱 맛집 ‘달콤숲’은 2017년 대전 지역에 오픈해 많은 단골 고객을 모으며 디저트계의 새로운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대표 메뉴인 마카롱의 경우 기본 마카롱의 크기보다 클 뿐 아니라 마카롱의 특유의 질감을 결정하는 필링 자체도 2단 필링으로 채워져 있어 단맛을 최소화해 판매된다. 그 밖에도 다쿠아즈, 머랭쿠키, 꼬끄후레이크 등 일반 디저트전문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의 디저트들이 판매되고 있어 피곤하고 지쳐있는 대전 지역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달콤숲의 이지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하고 많은 디저트 중, 왜 ‘마카롱’을 중점적으로 개발했나 궁금하다.

A. 디저트에 대한 사업구상을 하고 있던 중 우연히 SNS를 통해 마카롱을 보게 됐다. 만드는 방법도 신기하고 특유의 맛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게 배우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더라. 마카롱은 다 비슷한 모양 같지만 각각의 질감, 맛, 향 등이 다 다른 디저트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Q. 달콤숲을 운영하면서 이것만은 꼭 지킨다!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아무래도 먹는 걸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란 마음이다. 먹는 걸 유난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걸 절대 용납 못하겠다. 평소에도 내가 만든 마카롱을 판매되기 전 꼭 하나씩은 먹어본다. 소중한 사람이 먹는다는 마음도 좋지만, 난 내 자신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마카롱을 만들고 싶다.

 

Q.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단골 손님이 꽤 있는 것 같다.

A. 위치가 좋은 편이 아니고 홍보 자체도 많이 하고 있지 않은 터라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매장에 꾸준히 손님이  찾아와  주신다. 맛으로 보답해 드리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Q. 달콤숲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꾸준히 회사생활만 해오다가 처음 달콤숲을 열게 됐다. 회사생활에서의 성취라 하면 맡은 바 업무를 완수해 직장 상사에게 인정받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대상이 고객님들로 바뀐 것뿐이다. 모든 고객에게 인정 받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나쁜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마카롱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 꾸준하고 행복한 맛을 선사하고 싶다.

 

한편 달콤숲은 올해부터 보다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 판매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음료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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