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족(For Me 族)’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미족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을 기꺼이 구입하는 소비 형태를 일컫는다. 캄캄한 미래를 중히 여기기 보다는, 현재를 보다 특별하게 살고 싶은 이들이 이와 같은 소비 형태를 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인테리어에 동참하고 기분 좋은 취미활동을 가지며 갖고자 하는 다양한 제품을 손에 쥔다. 그 중에 ‘꽃’이 있다.

 

예전에는 유독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곁에 오래 둘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꽃을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주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톡톡한 역할을 하는 꽃을 사람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며 구입하거나 직접 배우기도 한다.

 

‘꽃피어나라’는 꽃이 사람들의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는 전주꽃집이다. 식물과 절화를 활용하는 상품과 작품을 다루며 플라워클래스를 통해 화훼장식의 생활화를 가르치고 있다.

 

주력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절화를 이용한 꽃다발, 꽃바구니, 테이블센터피스, 플라워박스 등이다. 또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테이블식물, 다양한 화분장식이 있다. 작품으로는 공간장식과 웨딩장식 및 부케를 제작하고 있으며 플라워클래스로는 일반인들도 쉽게 화훼장식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특정한 날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꽃을 접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하여 꽃이 보다 보편화 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에 따라 이벤트가 진행되는 날에는 ‘꽃피어나라’ 홀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아름다운 꽃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마음과 집을 채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매일 방문하는 것이다.

 

‘꽃피어나라’의 이나라 대표는 농대 석사학위 농학전공을 하였다. 연구기관에서 일을 하며 화훼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되었고, 동시에 플로리스트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후 전문 공부를 시작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뒤 ‘꽃피어나라’를 오픈한 이나라 대표. 공부를 하며 꽃 한 송이, 작은 화분 하나가 주는 기쁨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이에게도 이와 같은 “나를 위한 기쁨, 타인을 위한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한다.

 

그녀는 “늘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기에 기쁜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라며 “꽃과 식물이 주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나라 대표는 ‘꽃피어나라’를 운영하며 2018년에 독일플로리스트 취득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문 기관에서 강의 계획을 잡고 있다. 후에는 농업 및 화훼 관련 박사학위 진학을 하여 플로리스트 전문 강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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