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본부/ndnnews】안홍필 기자 = 최근 수년 간 유치권 행사로 분양이 지지부진한 상가건물을 상대로 조직폭력배들에 의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H건물을 상대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고용된 폭력조직은 관리업무 등 건물을 장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무단 입주 후 전기 등을 무단사용 하는 것은 물론, 폭력을 이용 직원들과 건물관리 소장을 폭행하는 등 관리사무소를 장악해 건물관리자가 계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조직폭력배가 지난 달 7일 오후 8시께 계양구 효성동 상가 관리사무실로 2명을 데리고 10분가량 장악하면서 관리소장 업무를 방해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자,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가슴을 1회 밀치는 등 경찰관이 보는 가운데에서도 팔꿈치로 가격하는 바람에 뒷머리가 깨지는 상해를 입혔다.

또, 같은 달 22일 오전 9시경 H건물 소재 노상 앞에서 피고소인은 “여기 시행사와 관리회사는 불법 회사이니 나가라”는 등의 대자보 글귀를 붙이자, 관리사무실 측에서 이를 제지했다는 이유로 관리회사 대표를 밀치는 등 전치 4주 등의 상해 진단을 받고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고소인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한 뒤 피고소인을 조만간에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천시 남구 학익동 법원 옆 시장사거리 상가건물에서도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건물을 장악한 뒤 집단 폭행이 벌어지기 등 인천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조직폭력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 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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