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덕, “적폐세력 승리 좌시할 수 없어 기득권 내려놓고 단일화 추진하겠다”

무안군수 무소속 정영덕 예비후보

 

【ndnnews 이병석】무안군수 무소속 정영덕 후보는 무안의 적폐세력 청산을 위해 김호산 후보를 비롯해 3명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추진을 통해 기필코 적폐세력의 무안 군정 진입을 막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정영덕 후보는 “기존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른 후보들과 원점에서 단일화 추진을 의논할 것이며 단일화 방법이나 단일화 과정은 모든 후보와 협의해 다른 후보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보할 각오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영덕 후보는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로 경선에 참여해 공천심사를 통과하고, 군민과 당원 각 50%가 반영된 여론조사를 토대로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 21일 민주당이 정영덕 후보의 ‘후보자 추천 무효’를 의결했고, 정영덕 후보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정영덕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정후보가 반발한 이유는 변론의 기회를 일방적으로 박탈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공천 확정자인 정영덕 후보에 대한 ‘후보자 추천 무효’를 의결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변론을 듣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순서이나 당은 이런 절차를 무시했고, 후보자 박탈 이유에 대해서도 정영덕 후보는 물론 서울남부지원에 제기한 ‘후보자 추천 무효 의결에 대한 취소 가처분’신청에서도 밝히지 않고 있어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덕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무안 적폐세력의 정치공작으로 나에 대한 허위사실이 사실인 양 민주당 중앙당에 보고되어 정당하게 받은 공천장을 도둑맞았다”며 “저는 이런 무안 적폐세력의 승리를 좌시할 수 없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단일화를 추진 적폐세력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영덕 후보는 “지난 30일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기획하고, 유포해 민주당 공천장을 도둑질한 세력을 밝히기 위해 목포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수사 결과를 통해 적폐세력의 음모는 밝혀질 것이지만, 군민과 당원동지 그리고 저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기필코 적폐세력의 군정 진입 저지를 위해 단일화에 성공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내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정영덕 후보에 대한 ‘후보자 추천 무효’를 의결한 민주당은 경선과정서 2등을 한 김산 후보를 전략으로 무안군수 후보로 확정했으나, 정영덕 후보가 30일 김산 후보를 비롯해 5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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