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를 찾는 이들이 나날이 많아지고 있다. 책상에 앉아 있는 날이 많은 아이들부터 직장인들까지, 체력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의 고취를 위해서다.

무도에는 태권도, 합기도, 검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검도는 정신수양에 특히나 좋은 장점을 가진 무도다. 검도는 죽도를 이용해 상대방을 가격함으로써 승부를 겨루는 투기 스포츠로, 예절을 기반으로 한 무도이니만큼 상대를 공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기 보다 민첩성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그 포인트가 있다. 자세를 바로함으로써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고, 집중력이 기반이 되는 판단력과 결단력을 길러 용기, 자제심, 관용, 인내심 등을 기를 수 있다.

▲광남검도관 황윤민 관장 (사진제공=광남검도관)

경기 광주 태전동 광남검도관은 대한검도회 공인도장으로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대학원 석사 출신 황윤민 관장과 함께 2008년 개관한 도장이다.

광남검도관은 예의와 심신단련에 중점을 두고 검도를 지도한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인 부분과 신체적인 부분의 한계점이 각각 다르기에 각 연령층 및 개인의 특성에 맞춰 진정한 도의 무예 검도, 한 판 한 판 스릴 넘치는 스포츠로써의 검도, 유아동들에게는 신나는 놀이와 같은 검도 등 다양한 목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광남검도관은 5세 이상 유치원생부터 60세 이상 성인부까지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함께 즐기며 수련이 가능하다.

광남검도관의 자랑인 ‘광남시범단’은 초등학생 8인으로 구성된 검도 시범팀이다. 매년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검도대회 개회식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으며, 시범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단원의 특성을 살려 음악에 맞춰 다양한 퍼포머스를 접목한 검법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시범단원은 매주 토요일 두 시간에서 네 시간 특별 수련을 통해 검도 기본기와 조선세법, 본국검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익히고 개인 실력 향상을 위해 수련하고 있다.

황윤민 관장은 대한검도회 심판자격증,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 등 체육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무도인이다. 그는 태권도, 합기도 등 다른 무도와는 달리 검도의 경우 사회적인 인식 자체가 전문 선수들만 할 수 있는 엘리트 체육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며 건강한 생활체육으로써 검도가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검도를 통해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