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인천 계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도국)는 이중 언어 환경이라는 특수성으로 언어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대기자가 많아 적절한 시기에 교육을 받지 못하는 다문화가족 아동과 맞벌이 증가로 부모 자녀 간 소통기회가 적어 언어발달지연을 겪고 있는 일반아동을 위하여 ‘신나는 놀이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신나는 놀이터’는 센터 내 언어발달지도사와 경인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자원봉사자들이 다문화가족 및 일반가정 부모와 언어발달지연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직접 동화구연과 동요․율동 교육, 손유희, 전래놀이 및 선택활동 등을 제공하여 언어발달 촉진과 타인과의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신나는 놀이터’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의 중국 이주여성은 “집에서 가르쳐 주고 싶지만, 한국어가 서툴고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가르쳐주어야 할지 잘 몰라서 걱정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도 배우고 저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계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언어발달지원 대기자 프로그램 ‘신나는 놀이터’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언어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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