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이해식 구청장)가 오는 17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채꽃과 해바라기 씨앗을 활용해 친환경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 체험농장’을 개장한다.

바이오디젤은 유채기름․콩기름․폐식물기름 등의 식물성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든 무공해 연료다. 강동구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바이오디젤과 같은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2010년 전국 최초로 ‘바이오에너지 체험농장(강동구 암사동 132)’를 조성했다.

유채꽃 씨앗으로 바이오에너지 만들기 체험

체험농장은 바이오디젤의 에너지원인 유채꽃과 해바라기가 개화하는 시기(5월․9월)에 맞춰 운영된다. 이번 봄 개장에서는 유채꽃의 씨앗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만들기,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한 계란 삶기, 자가발전 자전거를 이용한 솜사탕․바나나주스 만들기, 공 올리기, 전구 켜기, 태양광을 운동에너지로 전환해 프로펠러를 돌리는 태양광 헬리콥터 조립하기 등 흥미롭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장에 조성된 동물사육장을 활용한 바이오매스(화학적 에너지로 사용가능한 식물․동물․미생물 등의 생물체, 바이오에너지의 에너지원) 학습과 더불어 동물들과 교감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체험농장은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유채꽃 개화기에 맞춰 운영되며,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단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사항 및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맑은환경과(02-3425-595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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