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길주 전무이사

▲ 이길주 KT 전무이사
최근 서울시와 소외계층에 대한 스마트기기 교육 협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의의와 앞으로의 일정은.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스마트기기 사용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 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스마트 체험 교육 지원을 통해 이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세대, 계층간의 정보격차를 줄여 스마트 정보사회의 혜택을 시민 모두가 더불어 함께 누릴수 있는 따뜻한 스마트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KT IT서포터즈의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장애인, 어르신, 결혼이민자 등 정보소외계층 대상으로 맞춤형 스마트 활용 교육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스마트기기 사용교육”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KT는 이외에도 IT서포터즈 등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T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에 대해서.

먼저 2007년부터 시작된 KT IT서포터즈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업의 대표적인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으로서 IT지식 기부를 통해 사회적 정보격차 해소, IT를 활용한 삶의 질 개선 등을 목적으로 200명의 kt 정규직원들이 IT나눔 사회공헌활동만을 전담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24만 1천회 이상의 IT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수혜자 수는 연인원 약 177만여명에 이릅니다.

주요 활동은 크게 4대 정보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 IT활용교을 지원하고 2010년3월부터 스마트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전국의 공개강의장과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스마트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동사랑'이라는 사회공헌에 대해 관심있는 기업들과 연대하여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KBS, 매일유업, 대명 등 15개사 참여하고 있으며 각 기업의 특성을 살려 아동에 대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5월초에 폐교를 리모델링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 시설을 통해 주말에 2박3일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도권 1,000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1년부터 임직원 자원봉사 조직인 사랑의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700여 개 팀, 임직원 31,000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지역사회의 소외이웃돕기, 재난재해 복구 지원, 1사1촌을 통한 농어촌 일손돕기, 복지관 등에 대한 시설 점검, KT 시설을 활용한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학생봉사단, 어린이봉사단에 대한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재능나눔을 펼치고 있습니다.

KT는 2010년부터 주요 권역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olleh 꿈품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지사 건물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olleh 꿈품센터는 IPTV, 빔프로젝트, 스마트패드,전자책 등의 다양한 IT기기들을 갖추고, 영어 교육, 별자리 교육, 음악 교육 등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 말까지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을 비롯하여 주요 권역에 총 7개 센터를 개소하였으며, 2012년 현재까지 12개 센터를 개소하여 총 19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KT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olleh 꿈품센터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olleh꿈품버스를 운행하는 등 교통 편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KT는 2003년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각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리를 되찾아 주는 KT소리찾기 사업을 시작하여, 지난 2010년 말까지 126명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비 를 지원하였고, 172명에게 디지털 보청기를 지급하였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청각장애우 지원 범위를 뇌간이식수술까지 확대하는 한편,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KT-연세의료원 청각장애 아동 소리찾기 사업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2011년 소리찾기 사업을 통해 35명의 청각장애우들에게 치료비와 보청기를 지원한 바 있으며 매년 9월 9일 귀의 날을 기념해 연세의료원과 공동캠페인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재능이 있으나 불우한 환경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KT 노사가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해 저소득가정 및 차상위계층의 우수고교생을 선발하여 수업료를 지원하는 노사 YOUTH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고교생 210명을 대상으로 총 2억 8천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수혜자를 대상으로 YOUTH 하계 캠프를 개최하여 격려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217명에게 총 3억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인 ‘IT 마스터 장학금’은 1988년 시작되었으며 전자, 컴퓨터, 전기, 전자, 정보통신, 미디어 등 IT 관련 학과 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각 학교가 추천한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장학금 지급으로만 그치지 않고 장학생과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유지하기 위해 세미나, 간담회 등의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지역 IT서포터즈, KT 관련 전시회 서포터즈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2011년 141개 대학 263명을 대상으로 약 8.2억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나눔에도 KT는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1년 KT는 르완다 카모니 지역에 KOICA와 연계하여 초등학교를 건립하여 기증하였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에 해당하는 우무간다라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와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기획단계부터 르완다 교육부와 협의하여 가장 학교 신축이 절실한 지역을 수혜 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지역의 아동들은 통학거리가 8~10km나 떨어져 있으며, 국도를 횡단하거나 산길을 통과하여 통학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아동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학교는 6개의 교실과 교무실, 운동장 그리고 위생시설인 화장실, 정화조, 물탱크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50여명의 학생 수용이 가능합니다. 2부로 수업을 진행할 경우 500명까지 하루에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KT는 지난달 14일 서울시와 소외계층에 대한 스마트기술 활용교육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올해 3월 KT는 지경부 산하 단체인 IT여성기업인협회와 ‘3N-IT 일자리창출 사업단’을 만들었는데.

일자리 창출 사업단은 기업과 사회의 동반을 몸소 실천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주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사업단에서의 KT의 역할은 IT지식기부 봉사단인 ‘IT서포터즈’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IT교육 지원뿐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중도입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교육을 통해 잠재성 있는 인재를 발굴하여 중소it0기업과 인재를 매칭해주는 job 멘토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무님께서 최근 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장애아동들의 봄 나들이에 같이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기와 평상시 전무님께서 하시는 사회봉사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사회공헌 활동을 부수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하던 것에서 벗어나 전략적으로 사회적책임 활동을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재계의 홍보 담당 임원들이 평소에 이런 주제로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동 봉사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장애 복지 시설인 ‘동천의 집’에는 아동과 청소년 20명이 수용되어 있는데, 봄을 맞아서 어린이대공원에 찾아가 동물과 식물을 관람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KT자체적으로도 임원들에 대해 사회공헌 리더십을 강조해서 의무적으로 봉사 활동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홍보실과 결연이 되어 있는 성남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하였고, 하반기에는 창덕궁에 가서 방문의 한지를 제거하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바쁘기는 하지만 틈 나는대로 봉사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무님께서 생각하시는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한 말씀.


언론을 자주 접하는 일을 하다보니 트렌드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언론의 성향에 관계없이 자본주의 4.0이니 CSR 3.0이니하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에 대해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의 하나의 커다란 조류인만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말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업에 특성에 맞고, 사회 이슈와 맞물리는 그런 활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KT가 IT서포터즈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 나서거나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지원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소득격차의 문제가 정보격차로 이어지고 결국 그것이 기회 격차로 이어져 다시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 KT사회공헌의 목적입니다. 앞으로 KT는 단순히 KT만의 사회공헌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그리고 다른 기업과의 연대(ex. 아동사랑 드림투게더, 노조의 Union Corporate Committee사업)를 통해 저희가 추구하는 사회적책임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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