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천 시인

혹독한 환경 속에
서러운 삶을 살은
소수민족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가!

멀고 먼 이억 만 리
기쁨의 씨줄과 날줄이 공존하는

넓고 넓은 광활한 평온 속에
나이든 고려인들의 아리랑이 들려온다.

외롭고 힘든 기억들을 끌어안고
투쟁하며 연명했던 거친 숨소리

세월은 황무지를 옥토로 만들고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그 속에서

메마른 대륙에
희망을 심었나니

기억하라
카자흐스탄의 후세들이여

이제는
천연자원 자원강국에서
카자흐스탄의
평화가 울려 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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