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연희동 소재 서울외국인학교(Seoul Foreign School)와 함께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을 위한 ‘글로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Be together 서울외국인학교!’란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외국인학교와 협력한다.

첫 사업으로 이달 19일 드림스타트 아동 30명이 서울외국인학교를 방문해 이곳 중학생 85명과 빵만들기, 레고과학, 로봇교실, 드론, 탈출게임, 축구, 낱말놀이, 공예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자원봉사자들의 통역이 이뤄진다.

드림스타트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는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서울외국인학교의 이해를 위해 이달 12일 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서대문구가 ‘글로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에 앞서 이달 12일 서울외국인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 협력 프로그램의 취지와 내용, 방법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는데 이번 특별활동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외국인학교의 스포츠데이, 서대문구 드림스타트의 요리교실에 함께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진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외국인학교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서대문구와 협력해 100가정 보듬기 후원, 생필품 및 식료품 기부, 식목일 나무심기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외국인 또래들과 함께 어울리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글로벌 인재를 향한 꿈을 갖길 바라며, 서울외국인학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2014년 1월 시작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건강증진, 학습지원, 정서함양, 부모교육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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