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전농로10길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연말까지 전농로10길 보행환경 개선 2차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전농SK아파트~답십리청솔우성아파트 280m 구간에서 전농로10길 보행환경 개선 1차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전농로10길 보행환경 미개선 잔여 구간에 대해 주민 통행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구는 전농SK아파트 116동 앞~전농로10길 132 구간에 보도 확장, 보도포장 재질개선, 조명 개선, 지장물(한전주, 신호등, 가로수) 이전 설치 및 녹지대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보도 확장은 SK아파트 측 편도 300m 구간의 보도를 기존 3m에서 4m로 폭을 늘려 주민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보도포장 재질개선은 전농우성아파트 측 362m 구간의 노후 보도를 친환경 투수블록으로 교체하는 공사다.

지난해 완료된 전농로10길 보행환경 1차 개선 공사 구간

또한 보도 조명을 LED로 교체하며,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지장물들을 옮겨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한편 동대문구는 상습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전농SK아파트~답십리청솔우성아파트 구간의 전농로10길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하고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한 바 있다. 기존 보도 폭을 확장해 친환경 투수블록으로 교체하고 가로수 및 띠녹지를 배치해 녹음 가득한 가로공원 형태의 보행로로 조성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전농로10길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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