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인쇄 기술인 전각 시연부터 해외의 전통 인쇄 기술인 에브루 아트 시연까지 국내외 인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10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양일간 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인쇄로 지혜의 숲을 채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특화산업인 인쇄의 숨은 매력을 선보이고, 신 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쇄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에브루 아트 시연관>, <어린이 코딩 실험실>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위한 전시․체험장을 준비해 한 자리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에브루* 아트 시연관>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터키의 전통 예술 인쇄 기법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인 에브루 아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작가의 한정판 사인회도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 코딩* 실험실>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규교육과목으로 어린이 코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및 디지털 코딩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움직이는 종이나라>와 함께 액션 페이퍼 토이 제작, 가면 및 팔찌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인쇄관련 체험 기회와, <예림당>을 통해 ‘Why?’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아 및 아동도서를 전시 하여 종이와 책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각 장인 시연관> 에서는 실제로 광화문 현판을 전각한 무형문화재 16호 각자장 이창석 명인의 전각 시연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탁본체험도 해볼 수 있다. 시연관 부스 내부를 전각장인 작품으로 디자인 하여 전각과 탁본의 아름다움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외에도 <안전보건체험한마당>에서는 부대행사로 안전사고 가능성이 큰 인쇄산업 현장의 사고방지를 위하여 ‘안전보건공단’에서 산업‧생활 안전 캠페인과 간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숨쉬는 종이가구> 코너를 운영하여 크래프트지로 만든 종이 가구를 소개하고 샘플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10월 26일(목) 오후 3시 30분, 국내 유일의 인쇄 작품 품질경연대회인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이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인쇄문화축제 개막식 이후 개최된다.

올해 대상 수상작인 ㈜해인기획이 출품한 ‘Blurred for a better space’ 는 공간 활용 아이디어북 으로 용지 및 인쇄품질, 구성디자인, 색상부분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금상은 MAUI Plantation Book-팩컴코리아(주), WIDE OCEAN DESK&HANGING CALENDER 2017-WIDE OCEAN PRINTING, VIP용 고급 가죽다이어리 및 수접-조양출판인쇄 등 3개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은상․동상도 각각 3작품, 4작품씩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한국의 전통 인쇄 기술과 해외의 전통 인쇄 기술까지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번 인쇄문화축제가 서울 인쇄 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쇄 기술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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