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민 100명 중 3.5명(16년 기준 14,646명)은 장애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장애 인구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이에 반해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또한 여전히 충분치 않은 상태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서는‘한국지체장애인협회 동작지회’와 함께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참여하는 일일장애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일일장애체험행사는 비장애인의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열리는 행사다.

체험행사는 28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신대학교 광장에서 개최된다.

휠체어장애체험, 시각장애체험, 편마비장애체험 등 장애인들이 겪는 일상 속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장애인 편의시설 사진전, 포스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홍보 행사가 함께 열린다.

구는 이 날 행사에 장애인, 주민, 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일일장애체험행사에서 주민들이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사당동에 거주하는 김주하(여, 42세)씨는“요즘 여러 곳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장애인을 위한 행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며,“우리아이들이 편견없이 장애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일장애체험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사회복지과(820-1355)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재 사회복지과장은“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 및 고정관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정책 등 다양한 장애인 정책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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