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행정으로 숙원사업 척척 해결한 민선6기 3년 

남은 1년 서초의 미래를 위한 큰 비전 차질 없이 추진할 것 

 

민선6기 3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 주십시오. 

【약속 지킨 구청장】

‘서초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주민불편은 꼼꼼히 살피겠다’는 취임 초 ‘엄마행정’의 약속이 지난 3년간 알차게 열매를 맺어오고 있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남은 1년은 집안의 대·소사를 살피는 엄마처럼 서초의 미래를 위한 큰 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불편한 점은 없는 지 세밀하게 찾아 더욱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내곡느티나무쉼터 개관식(가운데 조은희 구청장)

지난 3년간 서초구의 묵은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으로 숙원사업 해결하는 ‘복손’】

서초구가 생긴 이래로 도시계획이 변경된 적이 없어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원사업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기존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얽히고설킨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갔습니다. 운 좋게도 숙원사업들이 잘 풀려 나갔고,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주민들이 너무 행복해 하셨습니다. 주민들의 염원, 격려와 그 동안의 노력에 민선6기 3년간 구청장의 역할이 더해져 많은 난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7년간 서초를 동서로 단절시켰던 정보사부지를 부지개발과 터널문제를 분리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전환하여 2015년 10월에 서리풀 터널을 착공했고, 많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줄고 만성 정체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됩니다. 2019년 2월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이 46%입니다.

40년간 서초의 구룡마을로 불리던 ‘성뒤마을’에 1,200여세대가 들어서는 서울시의 공영개발을 이끌어 냈고, 도로부지 하나에도 이백여명의 소유권이 얽혀 무허가 난립지로 방치되던 ‘국회단지’를 소유주들의 동의를 얻어 개발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27년간 셋방살이를 해오던 구청사부지를 공원부지와 교환하여 서울시로부터 소유권을 되찾아와 주민들의 두 손에 등기부등본을 안겨드렸습니다.

서울추모공원 주민보상책인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다목적체육관 및 주민편익시설 건립이 8년 동안 지지부진했습니다. 작년에 의료원 이전부지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초 체육관과 주민편익시설도 착공했습니다.

 

서리풀 원두막

서초구는 특히 최근 몇 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이슈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조은희표 정책‘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십시오. 

【서초를 바꾼 소통과 화합의 ‘엄마행정’】

메르켈 총리의 ‘무티(mutti)행정’이 저의 롤모델입니다. ‘무티’는 독일어로 ‘엄마’를 뜻하는데, 엄마는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집안의 대·소사를 모두 챙깁니다. 집안의 대·소사를 살피는 엄마처럼 서초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큰 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불편한 점은 없는 지 세밀하게 찾아 꼼꼼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심 속 오아시스 ‘서리풀원두막’ 등 생활밀착 행정 뿌리내려】

주민생활의 불편한 부분을 세밀히 찾아보고 꼼꼼하게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은 구청장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그늘막을 설치해 ‘도심 속의 오아시스’라며 주민들로부터 칭찬 받은 ‘서리풀 원두막’,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늘봄카페’,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열린주차장’, 일반주택 밀집지역의 관리사무소로 전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인 ‘반딧불센터’, 전국에서 제일 많은 64개소의 재건축의 빠른 진행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갈등해결을 돕는 ‘스피드재건축 119’ 등이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는 생활밀착행정의 대표 사업들입니다.

서초구 청렴운동(가운데 조은희 구청장)

【청렴서초,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돼】

행정에 대한 신뢰는 청렴에서 나옵니다. 취임 초부터 청렴을 강조해온 결과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였던 청렴도를 2015년 9위, 2016년 7위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또, 인사혁신처의 ‘2016년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청렴도 1위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인증제, 손주돌보미 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취임 초 13개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연말까지 72개소로 확충합니다.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인증제를 통해 CCTV를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작년보다 예산을 10배 증액한 ‘함께키움’ 공동육아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에게 전문적인 육아교육을 지원하고, 한 달에 최대 24만원의 수당을 주는 ‘손주돌보미’ 제도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근무할 때 만들었던 제도입니다. 현재 2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손주를 돌보며 수당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는 효도구청장】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가 아닌 건강관리, 평생교육, 취미생활 등 ONE-STOP 개념의 열린 경로당 모델을 적용한 ‘내곡 느티나무쉼터’를 지난 1월 개원해 현재까지 10,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셨습니다. 교통편의를 위해 양재역에서 효도버스도 운행 중입니다. 경로당, 복지관에 오시지 않는 은둔형 독거어르신들을 ‘친구’로 맺고, 친구처럼 일상을 나누며 서로 안부도 확인하는 ‘친구모임방’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20개 어르신 집에서 91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십니다. 친구모임방, 독거 어르신 등 5,331명을 보살피는 ‘효도간호사’, 매일 60명의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야쿠르트 돌봄 사업’도 서초의 특별한 효도사업들입니다.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회관도 마련했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여가·문화생활도 ONE-STOP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지난 1월 개관했습니다.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공로에 대한 구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표현으로, 서울시 최고 금액인 월 5만원의 보훈예우수당과 서울시 최초 참전유공자 위문금을 매년 30만원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70세가 넘는 보훈가족의 건강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무료진료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 도시재생 모델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1970년 개통 당시 보다 교통량이 100배 늘어 동맥경화에 빠진 경부고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복층으로 지하에 넣고, 새로 생기는 지상부 60만㎡를 문화, 관광 및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려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중심지 - 양재R&CD특구 조성】

R&D특구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진 양재지역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해 7월에 ‘양재R&CD특구’ 지정 신청을 합니다. 향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과 연계하여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인데 올해 안에 R&CD특구 지정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국제컨퍼런스-경부간선도로 현장 설명회(오른쪽 두번째 조은희 구청장)

남은 1년, 구정 운영의 중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민과 소통하는 친근한 구청장이 되도록 할 것】

취임 직후부터 현장을 찾아다니고, 주민들이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갔습니다. 2,000여명의 학부모와 만나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했던 ‘스쿨톡’, 800여명의 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풀어 나갔던 ‘속시원한 오후3시’, 5,000여명의 주민들로부터 동네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 해결했던 ‘소통의 장’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올해는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서 엄마의 마음으로 구석구석 살펴보며 알뜰하게 살림하고 미래를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주민들과 소통하는 친근한 구청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보사터널 착공식(왼족6번째 조은희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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