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1개 서울 여행‧관광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사절단을 대동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서울관광 설명회를 연다.

워커힐 호텔, 신세계면세점, 롯데월드를 비롯해 9개 분야 31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81개 현지 여행사를 상대로 해당 기업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세일즈 한다. 총 200여 명이 참가해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서울관광 설명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참가 국내업체 붙임자료 참고)

인도네시아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중에서도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관광시장으로 손꼽힌다.

201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관광설명회

작년 한 해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30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6%나 증가했으며, 올해는 3월까지 방문객이 6만 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16년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서울'을 꼽는 등(출처 : 온라인 여행검색사이트 ‘스카이스캐너’) 한국 관광에 대한 호감도도 매우 높다.

서울시는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22일(월) 16시<현지시각>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국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카르타 서울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관광 설명회는 국내 업체와 현지 여행사간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트래블마트(Travel Mart)’, 현지 주요 여행사, 언론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서울관광을 소개하는 ‘서울관광의 밤(Seoul Tourism Night)’ 행사로 진행된다.

류경기 부시장은 17시10분<현지시각> 트래블마트 현장을 찾아 현지 여행사 2곳(Panorama Tours, Dwidaya Tours)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새로 문을 연 ‘서울로 7017’을 비롯해 서울의 최신 관광자원을 직접 홍보한다.

17시30분<현지시각>부터는 한국 인센티브 여행객을 가장 많이 모객해서 보내고 있는 ‘파노라마 투어(Panorama Tours)’를 비롯한 5개 현지 여행사 대표와 별도 간담회를 갖고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지원방안을 적극 안내한다.

서울시는 올해 주요 명소 관광안내표지판 48개를 현재 4개 언어(한, 영, 일, 중)에 태국어 등 동남아권 언어까지 추가로 포함시켜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는 북촌과 종합관광안내표지판, 문화재설명문에만 지난 4월 태국어 표기가 추가된 상태다. 오는 7월부터는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총 200명도 신규 양성에서 나설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서울시내 무슬림 친화 식당(85개소)과 기도실(14개소)을 서울관광 웹사이트에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거주 무슬림이 직접 추천하는 음식점도 추가 발굴해 할랄 한식 정보와 함께 웹사이트와 가이드북에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정부가 올 하반기 시행한다고 발표한 동남아 단체관광객 비자완화정책도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18시부터 진행된 <서울 관광의 밤(Seoul Tourism Night)> 행사에서는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현지 주요 여행사, 언론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참석자들을 환영한다.

이어서,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약 20분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로 7017, 마포문화비축기지 등 새로운 관광명소와 음식 정보, 한류 명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소개하고,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지원계획을 소개한다.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인도네시아는 관광객 다변화 정책 추진에 있어 핵심적이고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타깃 시장 중 하나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고 서울-자카르타는 자매도시로서 실질적 교류를 쌓아오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서울관광 설명회가 실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의 서울 방문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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