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을 가다보면 유독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설명회 및 시승식’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앞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시승식은 17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시승을 원하는 구민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신청을 하면 현대, 기아자동차 직원과 함께 정해진 코스를 시승할 수 있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자동차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건강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요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장점은 이러한 환경오염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친환경을 뽑을 수 있다. 기존 자동차와 같이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배터리에 축적 시켜 그 전기로 구동에너지를 얻어 운행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엔진오일, 오일필터 등 주기적으로 교환해 줘야 하는 소모품이 적어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전기자동차 시승식은 기아(레이, 쏘울)와 현대(아이오닉스) 차종으로 1코스(불광천→상암사거리→월드컵2단지 교차로→월드컵 사거리), 2코스(불광천→월드컵북로→성산고가교) 2개 코스를 시승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구매보조금을 지원해 준다.

서울시에서는 올해 총 3,601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일반시민과 법인, 기업, 단체 등에는 1,95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구는 50만원이 추가된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은 기아자동차 ‘쏘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르노삼성차 ‘SM3’, ‘트위지’, BMW ‘i3’, 파워프라자 ‘라포PEACE’ 등 6개사 7종이다.

신청기간은 11월 30일까지로 각 제작사 지정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선착순으로 진행돼 조기 마감이 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전기자동차 구매 시 완속충전기 설치보조금 300만원을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 최대 460만원의 세금감면과 서울시 공영주차장 주차비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기자동차 ‘찾동이’ 사진, 찾동이는 현장 복지 전용차량으로 친환경 전기 자동차이다.

이번 전기자동차 설명회 및 시승식과 구매에 관한 기타 문의사항은 환경부 통합콜센터 1661-0970 및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에서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제작사 판매처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 3월 공덕동, 아현동, 도화동 등 지역 내 8개 동에 현장복지 전용차량이자 친환경 전기차인 일명 ‘찾동이’ 전달식을 가져 환경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깨끗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이라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도 절약하고, 많은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바라며 17일부터 21일까지 전기차 시승식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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