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런데 과연 그 생각은 어떻게 해야 바뀌는 것일까요?

 
일단 생각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는 말 자체는 진리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 생각만 바꾸면 내 인생도 바뀌겠구나!'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라는게 생각보다 잘 안 바뀐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바꾸어야 근본적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요?
 
우선, 그 '생각'이라는 것이 내 의지대로 바뀌는 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많은 분들이 '내 생각인데 내 생각대로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게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생각의 80%는 갑자기 문득 문득 떠오르는 '무의식적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마음먹고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는 한, 우리의 생각은 그냥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처럼 이곳 저곳을 떠다니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의식적으로 노력을 한다고 해도 우리의 생각을 100% 의식적으로 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걸 100%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수많은 수행을 거친 '깨달은자'들만 가능한 경지일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무의식'을 통해서 거의 대부분이 올라옵니다.
그렇다면, 무의식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통제할까요? 그것은 바로 '믿음'이라는 체계를 통해서입니다.
이것은 기억과는 다릅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그대로 기억하는 것과 별개로 우리는 그 기억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서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갈립니다.
같은 사건을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한 번 크게 망치고서는 '나는 머리가 나쁜 사람이야'라고 해석하면 그 사람은 영원히 머리 나쁜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 노력이 부족했어'라고 해석하면, 그 사람은 앞으로 더 많은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려고 할 테니까요.
 
바로 여기서 우리가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믿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이 180도 다르게 올라올 수 있다는 예가 나타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어떤 믿음을 무의식 속에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똑같은 사건에 대해서 전혀 다른 생각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의 무의식이 바뀌어야 진정 우리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런 무의식 속의 믿음들은 너무나 오래도록 깊이깊이 뿌리박혀 자신에게 어떤 잘못된 믿음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잘못된 믿음은 바로 '나는 사랑스럽지 않아'와 '나는 무능력해' 류의 믿음 들입니다.
설령 이런 믿음들이 사실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믿음이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그렇습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내 무의식속에 어떤 잘못된 믿음들이 숨어 있는지 부터 살펴야 합니다.
이런 잘못된 믿음을 무의식 속에 담고 산다는 것은 이디오피아 지도를 들고 스위스 여행을 떠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으로 가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을테니까요.
 
힌트는, 나도 모르게 무의식 적으로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보는 것입니다.
특히 부정적인 느낌으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떠오를때 마다 수시로 기록하여 리스트를 뽑아보면 거기에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공통점들 속에 내 잘못된 믿음들이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 하루빨리 자신의 잘못된 믿음을 뿌리뽑아 멋진 삶으로 거듭나는 첫 걸음을 떼어 보길 응원합니다.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의 저자, 석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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