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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로버츠는 고3 때 선생님으로부터 훗날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인물이 되고 무슨 일을 하기를 원하는지 써내라는 숙제를 받았다.로버츠는 자신이 말 목장의 주인이 되겠다는 인생 목표를 일곱 장의 종이에 깨알같이 적어 내려갔다. 그는 자신의 꿈을 자세히 적은 다음에 건물과 마굿간과 트랙의 위치를 보여주는, 25만 평 목장의 상세도까지 그렸다. 로버츠는 혼신의 힘
칼럼
최염순 이사장
2013.06.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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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축제가 한창이다.똑똑한 지역축제는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 축제는 지역브랜드 가치는 물론 지역 특산물의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볼거리, 먹을거리와 관련이 있다. 그러다 보니 요즘처럼 눈으로 먹는 볼거리 축제를 강조한 때도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식탁위에서 컬러 파괴 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우리는 입으로가 아닌 눈으로 먹는 시
칼럼
전성군 교수
2013.06.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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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부르는 일본과의 관계가 ‘한류 붐’의 덕택으로 좀 호전되는 듯싶었는데 지난해부터 갑자기 껄끄러워졌습니다. 그러나 이 흐름의 씨앗은 이미 2002년의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때부터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얕보던 한국의 만만찮은 힘을 일본사람들이 경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하면 일본의 인기 소설가로 한국 독자
칼럼
황경춘
2013.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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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년째 주말농장을 하고 있다. 청계산 옥녀봉 자락에서 하다 올해는 청계골 입구로 밭을 옮겼다. 한 다섯 평되는 밭을 연 20만 원에 빌려서 한다. 결코 싼 지대(地代)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로부터 얻는 것은 그 이상이기에 흔쾌히 지불한다. 거기에 봄이면 상추, 가지, 오이, 고추, 아욱, 쑥갓, 깻잎 등 각종 채소의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는다. 물
칼럼
허정회 칼럼리스트
2013.06.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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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Andy Warhol)이 미래 사회를 예측하면서 했던 말 중에 “앞으로는 모든 사람이 15분 만에 유명해질 수 있다.(In the future, everyone will be world-famous for 15 minutes.)"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팝 아트의 거장으로 ‘인기’에 영합할 줄 알았던 앤디 워홀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명언으로 회자
칼럼
박상도
201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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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임종건
2013.06.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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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에어컨을 전혀 틀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각 수석들께서도 가급적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서울의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어섰던 지난 월요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말입니다. 이쯤 되면 올여름 청와대 직원들은 무덥게 지낼 각오를 해야 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보나 마나 대통령은 웬만해선 에어
칼럼
김수종
2013.06.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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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에서 남서쪽 65km, 목포에서 136km.중국이 지척(?)이라는 우리나라 최서남단,해가 가장 늦게 지는 우리 땅, 신안군 가거도입니다.흑산도에서 쾌속선으로 두 시간 십 분을 더 가야 합니다.태초 이래 영겁의 세월을 피멍 들도록절벽을 치고 또 치고를 반복하는 검푸른 파도와파도의 이랑 사이에 휘날리는 하얀 물보라가숱한 전설과 하 많은 사연 담고해무 속에
칼럼
박대문
2013.06.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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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연이나 명예로운 퇴임식장에서 황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을 보곤 합니다. 이는 예로부터 부와 권위를 상징으로 여겨 온 열쇠로 행복한 미래를 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우리말 사전에 열쇠는 ‘자물쇠를 여는 쇠’라는 원래의 의미와 함께 ‘어떤 일을 성공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해결책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평소 긍
칼럼
방재욱
2013.06.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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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가 있다는 노래 몇 곡 가사를 찾아봤습니다. 요즘 노래를 잘 듣지 않지만 어쩌다 애들과 노래방에 갈 때 애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를 쳐다보면서 뭐 노랫말이 저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 노래 맞아 하는 생각이 자주 떠올랐습니다.‘나쁜 기집애’[난 나쁜 기집애 나난 나쁜 기집애 난 나쁜 기집애/Where All My Bad Gals At?/난 나쁜 기집애
칼럼
고영회
2013.06.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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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나무 그늘 한 점 없는 테니스장 같은 야외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되기 일쑤입니다. 이때 자칫하면 땀과 함께 혈중 전해질, 특히 나트륨이 체외로 빠져나와 무기력증과 현기증이 생기고 더 나아가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를 일사병(日射病, sunstroke)이라고 합니다.생활환경의 온도는 높이 올라가건만 우리 몸
칼럼
이성낙
2013.06.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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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열정을 보여 주셨던 화사하고 활기찬 꽃그림처럼,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슬퍼 마시고, 생전의 좋은 생각을 떠올리며, 꽃으로 가득한 장례를 치렀면 하십니다. 여느 장례식처럼 무겁고 칙칙하게 오시는 분들은 절대로 사절한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부고를 접하고 온몸에 전율이 그리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칼럼
안진의
2013.06.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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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볼 일이 있어 일본을 다녀왔다. 비록 일주일밖에 안 된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모로 느낀 점이 많았다. 왜 일본을 선진국이라 하는지, 우리도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한 좋은 기회였다.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교통질서였다. 1차선에는 추월차량만 들어갔다가 추월 후에는 곧 주행선으로 차선을 바꿨다. 편도 2차선 도로임에
칼럼
허정회 칼럼리스트
2013.06.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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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 지난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어느 덧 30여년 동안 전 세계적인 문제로 등장하였다. 약 7년 전에는 미국에서 도요타 부품 리콜사태가 터지면서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과학자들까지 나섰으나 결국 자동차 급발진 원인 등을 밝히는데 실패하였다.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자동차 자체가 기계적인 장치를 기반으로 움직이는데 여기에 전기전자적인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든지, 자동차 시스템의 갑작스런 변경이 만들어낸
칼럼
김필수 교수
2013.05.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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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니게라는 아카시아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개미가 내부에 들어가 사는 특별한 조건을 통해서만 살아가는 소관목이다. 이 나무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개미의 보살핌과 보호가 필요하다.또 이 나무는 개미를 유인하려고 수년에 걸쳐 진짜 개미집으로 바꾸어 간다.모든 가지는 속이 비어 있고, 그 비어 있는 나무속에 오직 개미의 주거편리를 위한 거실과 룸이 갖추어져
칼럼
전성군 교수
2013.05.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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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마음의 평안함을 느낄까요? 마음의 평안함은 다른 사람과 경쟁이 없을 때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이 없어질 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행복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갖거나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가야만 얻을 수 있는 물질이나 그 어떤 조건이 아니라 내 마음의 지복으로 받아들이고 누리는 주체의 역량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것이므로 행복은
칼럼
박시호 이사장
2013.05.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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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진다. 원하면 행동하게 되고, 그 행동을 보고 사람들이 감동한다. 그리하여 감동한 사람들까지 움직이게 된다. 진심으로 원하고 계속 원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장벽도 허물어지게 된다. 삶에서 겪는 모든 고난, 어려움, 거절, 무시, 조롱은 “네가 정말 이것을 간절히 원하는가?”라고 물어보는 확인 작업일 뿐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칼럼
최염순 이사장
2013.05.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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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처음 만날 경우 보통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첫인상이 좋으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고 첫인상이 나쁘면 그 느낌을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심리학에서 ‘초두효과(Primacy Effect)’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첫인상은 인간관계의 70%를 지배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초두효과’는 먼저 받은 정보가 나
칼럼
박시호 이사장
2013.04.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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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killing time)은 불합리적인 방법으로 시간을 죽이는 것을 말한다. 반면, 힐링 타임(healing time)은 그와 반대다. ‘○○치료’가 그것이다. 음악치료, 미술치료, 독서치료, 춤치료, 흙치료 등등…. 일시적으로 불다 말 바람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다 최근 음악치료와 관련된 학과가 생기면서 치료 바람은 더 거세졌다. 이런
칼럼
전성군 교수
2013.04.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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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학친구 딸 결혼식에 갔다. 특급호텔에서 열렸지만 양가 100명씩만 초대했기에 여느 호텔 예식 때에 비해 번잡하지 않았다. 양가 별로 신랑 신부가 직접 아는 지인들만 초대했다한다. 그러다보니 우리 친구 몫으로는 10명만 초대되었다. 축의금이나 화환은 정중히 사양했다. 대신 예식장 입구에는 방명록과 다른 식장에서는 볼 수 없는 좌석배치도가 게시되어
칼럼
허정회 칼럼리스트
2013.04.15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