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쌍용 부두 앞 해상 원인미상 침수로 예인선 기름 유출

목포해경, 해상 기름 유출 긴급방제 나서

-영암 쌍용 부두 앞 해상 원인미상 침수로 예인선 기름 유출

【ndnnews전남】이병석 기자=전남 영암군 삼호읍 쌍용 부두 앞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침수로 예인선에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 10일 영암 쌍용부두 앞 해상 기름 유출 긴급방제 나선 목포해양경비안전서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 쌍용 부두 앞 해상에 검은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방제정 및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예인선은 바지선에 걸쳐져 기울어진 상태로 기름이 유출되고 있어 해경은 방제정1척, 순찰정 2대, 경비정 3척,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및 해양환경관리공단선이 동원되어 사고선박 주변 해상에 유출된 폭2m×길이20m의 기름띠를 오일펜스 200m로 전장완료하고, 유흡착재를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신속히 수거했다

또 예인선은 더 이상의 침수 방지를 위해 선수 선미에 보강 줄을 설치하고 애어밴트(공기구멍)를 봉쇄하는 등 기름 확산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 했다.

한편 예인선A호(82톤, 예인선, 부산선적)는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경 모래․자갈을 선적한 바지선을 실어 나르기 위해 영암 쌍용 부두에 입항했고, 당시 벙커A4000여 리터와 경유100리터 정도가 적재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목포해경은 사고선박 선주 측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세우는 작업과 배수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오염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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