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언어 순화 및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양주경찰서(경찰서장 이범규)는, 2016년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간 양주 관내 회천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에 “착한 돼지, 욕 먹는 돼지 저금통”을 설치하여 운용했다.
“착한 돼지, 욕 먹는 돼지 저금통”이란 친구와 부모, 선생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말을 하였으면 착한 돼지에, 반대로 나쁜 말과 마음이 있었다면 욕 먹는 돼지에 저금을 하도록 하고, 이를 매달 취합하여 비교, 분석 및 교육을 실시, 학생들의 언어 순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실시한 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특수시책이다.
4월 한달간 4개 초등학교 2058명이 참여하여 “착한돼지”와 “욕 먹는 돼지”의 저금비율이 58% 대 42% 로 근소하게 착한 돼지가 우세하였으나, 5월에는 80% 대 20% 로 “착한 돼지”에 좋은 말들이 월등히 많이 저금되었다. 그 내용으로는 “착한 돼지에는 힘내 넌 참 착해, 친구야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 사랑해” 등이 있었고, “욕 먹는 돼지에는 바보, 넌 할 수 없어, 쓰레기야” 등의 내용이 있었다.
이범규 서장은 "착한 돼지, 욕 먹는 돼지 저금통을 시범운영 한 결과 언어 폭력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학생들 스스로 반성을 하고, 나쁜 말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함께 담당 교사 및 학교전담경찰관들의 교육 효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하면서 ”6월에도 지속적으로 비교, 분석을 통해 교육을 할 것이고, 관내 중학교까지 확대하여 시행토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