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10주년 배고파 10탄, 속일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그 이야기를 시작하다!

 

대학로 연진아트홀에서 대만한국 순수 창작극의 모놀로그를 10여연 동안 많은 관객에게 외면은 받고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고 필요하다고 김민영 연출자는 말한다.

삶은 결국 누구나 내안의 또 다른 나의모습을 갖고 있으며 그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70여분의 시간은 혼자서 때론 우형이가 때론 정신과 의사가 때론 주인공이 되면서 변화하는 보습에 또 다른 나를 향해 삶에 애착과 자아를 발견하는 모습에서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민영 작.연출과 조화영 배우와 인터뷰를 가졌다.

Q. 똥을 표현한 의미는 무엇일까?

A.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면서 숨기고 싶은 부분이지만 어제와 오늘이 가장 솔직한 부분이기 때문에 솔직함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Q. 남친 우형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은 의미?

A. 내안의 또 다른 나를 피하지 않고 만남을 통해서 소통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Q. 극중에 비와 관련해 표현된 의미는 무엇인지?

A. 어린 아이의 마음이 비가 왔으면 화재가 나지 않았을 텐데 라는 의미로 그래서 주인공이 비를 좋아하는 이유다.

Q. 시나리오 쓰실 때 소재는 어떻게 선정을 하시는지?

A. 일상적으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된다.

Q. 조화영 배우가 모놀로그 I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좋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내안에 있는 다른 나를 끌어낼 수 있는 과정이 필요했고 연출자님이 잘 끌어 주신 것 같다. 30살인 나에게 ‘과연 나를 만나고 있는가?’를 되묻는 기회가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Q. 10여 동안 창착극을 끌어온 이유는?

A. 누군가는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배우가 순수창작극을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누군가는 해야 하기 때문이며 연극계에 있는 동안에는 무엇인가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

 

척박한 순수창작을 진행한다는 것은 분명 쉬운 길은 아닐 듯싶다. 순수창작극을 누군가는 해야 하고 그래야만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진행하는 연출자를 통해서 전달하는 삶의 방식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현재 대학로 연진아트홀에서 평일(화~금)8시/일요일 2시, 4시, 6시에 공연 중에 있는 모놀로그 창작극 배고파 시리즈가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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