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홍 연출, 100여 년 전의 경허를 통해 이 땅에 던져지는 해탈의 의미는?

 

【기동취재본부=ndnnews】안홍필 기자 = 경허선사가 이 땅에 설파한 중도불이, 승복불이, 진속불이의 정신이 필요한 시대는 아닐까?

 

작가 강만홍은 종교적인으로 접근한다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종교의 옷을 벗고 한인간의 깨달음을 통해 속세에 펼쳤던 참된 삶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전제하에 경허의 무해행의 참된 뜻을 생각하고 바라본다면 오해나 큰 시행착오와 그릇된 시각은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불교계를 통해 전파되는 선사가 많다. 그중에 경허선사가 있다. 경허는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선과 악으로 구별하는 극단적인 분류의 인물이다. 그래서 경허를 말할 때 선과 악이 공전하는 인물로 때로는 수많은 선행과 악행을 저지를 인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경허선사분으로 출연 중인 배우 강만홍이 대학시절 경허의 정신세계를 공부하다 경허선사 대본까지 쓸 정도로 빠져 있었다고 전하는 강만홍 종교를 떠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경허를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내 연극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고 말하는 강만홍이 어렵게 무대에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깨달음을 구하기 위한 고통의 수행을 통해 참된 삶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경허선사의 깊은 삶을 되짚어 볼 좋은 기회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오는 5월 1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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