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양시에서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은 지난 7월부터 2개월에 걸친 학교현장 합동 조사를 통하여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의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여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우선순위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체육시설개방이나 학교폭력근절대책이 잘 추진되지 않는 학교에 대하여는 과감하게 2013년 교육경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학교폭력근절대책에 대한 시의 노력에 학교에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자녀 교복구입비 지원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 지원 사업에서 내년에는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으로 4억 원을 지원하여 고양교육지원청의 교육정책과도 호흡을 맞추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학교 중심의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교육지원정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한, 시가 직접 나서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학입시 정보에 대한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한 「대학입시설명회」도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고양 600년을 맞는 2013년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체험 위주의 전통문화예술교육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하기 위하여 「행주얼계승 체험학습」에 대한 예산도 대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행주얼계승 체험학습」은 사적 제56호 지정된 행주산성 현장 체험과 행주초등학교에 마련된 활쏘기, 전통 옷 입어보기, 창던지기, 행주대첩에 관한 영상체험 등의 체험 활동이 있다.

고양시민들을 상대로 한 고양시민대학 운영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고양시민대학은 국내 저명인사들을 초빙하여 금년 11강좌를 실시하였으나, 설문조사결과 참석한 시민들의 92%가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는 15강좌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창조적 교육도시 고양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경비를 확대했다며, 2014년까지 시 일반회계의 5%까지 교육경비를 확대”할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