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에볼라 검역시스템, '게이트 검역'으로 강화
[윤영한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 9백명을 훌쩍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집계한 에볼라 사망자는 지난 4일 기준 기니 363명,시에라리온 286명,라이베리아 282명,나이지리아 1명 순이다

에볼라 사망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최고 등급의 경보를 발령했고 세계보건기구도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1일 라이베리아에서 한 달가량 체류후 케냐를 통해 귀국한 A씨를 모니터링 못한 경우가 발생하여 검역시스템에 '구멍'이 뚤린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 A씨는 귀국당시 증상이 없었으나 이틀후 설사증상으로 내원 하였고, 검사결과 에볼라와는 무관한 것으로 진단 받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아프리카 직항편에 대한 검역을 일반검역대 검역에서 비행기 '게이트 검역'으로 전환 강화조치 하였으며, 8월 4일 부터 에볼라출혈열에 대한 검역강화조치를 위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및 외교부를 통해 에볼라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정보을 파악하여 추적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한 기자
bodo@nd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