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록 북부 구간에 간이휴게소와 졸음쉼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중 민자고속도로에 휴게시설 21곳이 확충돼 졸음운전 사고 예방과 이용객 편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운영거리가 짧고 도시부 통과 등으로 휴게소 설치가 어려운 민자고속도로에 휴게시설이나 간이 휴게소, 졸음쉼터 21곳을 확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현재 휴게시설이 없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경기도 고양시 내곡동~남양주시 별내면, 36.3㎞)에 내년 중에 간이휴게소와 졸음쉼터를 각각 1개씩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주(일산방향 판교분기점 57.6㎞ 지점)'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주유시설․식사코너·편의점·아웃도어매장·주차장 등을 갖춘 간이휴게소를 올 10월에 착공해 내년 중(10~12월께) 개장할 계획이다.

가평휴게소와 청도휴게소를 운영 중인 서울~춘천 고속도로(61.4㎞)와 대구~부산 고속도로(82㎞)에는 2014년까지 각각 졸음쉼터 4개소, 2개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또한 천안~논산 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운영회사 등은 10월부터 현재 본선 영업소로 운영 중인 13개소에는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설치, 일반 도로이용자에게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민자도로 뿐만 아니라 현재 건설 중인 상주~영천 고속도로(93.9㎞)에 졸음쉼터 4개소, 구리~포천 고속도로(50.5㎞)에 졸음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토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운영을 개시한 고속도로는 노선 여건과 확보 가능한 토지 부족 등으로 새로운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간이 휴게소 및 졸음쉼터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된다"며 "앞으로 계획 중인 도로 등에도 휴게시설이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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