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 밥 할머니 보존위원회에서 주관한 2012년 제 9회 고양 밥 할머니 추향제에는 고양시 조병석 부시장을 비롯하여 김태원 국회의원, 김영빈 시의원, 밥 할머니 보존회위원, 시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향되었다.
밥 할머니 제례는 처음 신을 모시는 강신례를 비롯하여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음복례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고양시 향토문화재 46호로 지정된 고양 밥 할머니 석상은 약사여래불과 같은 모습으로서 일명 고석 할머니라 불리우며 임진왜란 당시의 노적봉과 밥 할머니, 벽제관 전투와 보시의 전설, 병자호란 당시 빈민구제에 큰 공이 있는 인물로 전해진다. 일설에 의하면 일제 강점기에 목 부분이 훼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밥 할머니가 출가한 남평문씨 등의 세보 등에 그 내용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으며 자세한 인물에 대한 연구 및 평가를 위해 오는 10월18일(목) 고양시 삼송동 신도농협 대강당에서 밥 할머니 재조명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밥 할머니 보존회와 대불총회에서 주최한다.
조병석 고양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 600년을 맞는 2013년을 계기로 밥 할머니와 같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얼을 계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홍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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