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5년 11월 19일 – 한-중앙아시아 AI 인재 양성 협력 포럼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었다. 본 포럼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의 주관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홍기원·김건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문가, 주요 학자, 중앙아시아 국가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본 포럼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양자·다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국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30년 넘게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언급하며, 포럼이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분야를 포함한 실질적 협력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이 카자흐스탄과 한국 간 확대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는 인공지능이 오늘날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행정, 교육, 의료, 경제 경쟁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혁의 힘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카자흐스탄 정부가 AI 발전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디지털발전부 신설 등 다양한 국가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외교관은 튀르키스탄에 우송대학교 분교 개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서 코르큿 아타 크즐오르다 대학교 내에서 인공지능 학교 설립 등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학생·엔지니어·연구자 양성 협력이 양국의 혁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AI 인재 양성, ODA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과학기술 인력 교육 및 교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한국 간 무역·투자 협력 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라운드테이블 참가자들은 공동 프로젝트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인공지능 분야 협력 및 경험 공유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공동 교육·기술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체계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