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7(금) ~ 2025. 12. 27(토)

26-Tanc-100x81, 2025 (사진제공=갤러리CNK)
26-Tanc-100x81, 2025 (사진제공=갤러리CNK)

   갤러리CNK에서는 11월 7일(금)부터 프랑스 파리 출생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출신 추상화가 탕크(TANC, Tancred Perrot, b.1979)의 전시가 개최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탕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담한 색채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붓 터치, 그리고 음악적 리듬이 공존하는 회화로 이름을 알렸다.

초기 작품들은 마치 즉흥적인 공연처럼, 작가의 몸짓과 감정이 하나의 리듬으로 엮이 며 화면 위에 강렬한 에너지를 남긴다.

탕크의 회화는 기계음악의 비트가 만들어내는 손의 움직임, 자연의 색감과 풍경에서 오는 시각적 자극에서 출발한다. 즉흥적 상태 속에서 그는 특유의 밀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얻으며, 마치 심장의 리듬이 손끝을 이끄는 듯한 몰입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 속 색채와 선은 통제되지 않은 자유와 정밀함이 공존하는 역동의 흔적이 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진 그는 현지 미술 관계자와 컬렉터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그의 추상회화는 동양의 철학적 사유와 서정성을 느끼게 해, 평론가들로 부터 ‘동양화의 재해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강렬한 에너지와 음악적 리듬, 그 리고 내면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탕크의 회화는, 서양의 행위성과 동양의 정신성을 함 께 품은 독자적인 추상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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