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남아·인도 시장 겨냥… “K-모빌리티 서비스” 해외 교두보 마련
(사)한국미래친환경차서비스협회(회장 이석구)는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사)국제 E-Mobility 엑스포(조직위원장 김대환)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동·동남아·인도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 ‘K-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협회 이석구 회장, 국제 E-Mobility 엑스포 김대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바이 시작으로 글로벌 확산…“전시-콘텐츠-교육” 삼박자 전략
협회와 엑스포는 내수 중심의 국내 시장 한계를 넘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공동 전략에 합의했다. 핵심은 ▲‘국제 E-Mobility 엑스포 & K-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공동 개최 ▲온·오프라인 연계형 ‘온디맨드 하이브리드 쇼룸’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교육원’ 설립이다.
우선, 양 기관은 오는 두바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e모빌리티 수요가 급성장하는 지역에서 공동 전시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오프라인 ‘상설 콘텐츠 스튜디오’와 온라인 ‘24/7 사이버 체험관’을 결합한 ‘온디맨드 하이브리드 쇼룸’을 구축해, 국내 회원사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바이어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협회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재사용, 충전 인프라 등 한국의 선진 서비스 기술을 집약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전문 교육원을 설립, 해외 진출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K-모빌리티 서비스, 글로벌 표준으로
이석구 회장은 “이제는 우리 e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이 더 넓은 세계 무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두바이, 동남아, 인도 등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 역시 “K-콘텐츠가 세계를 휩쓴 것처럼, K-모빌리티 서비스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협회의 산업 전문성과 엑스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해외에서 대한민국 e모빌리티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협약 이행 위한 실무협의회 가동
협회와 엑스포는 이날 협약 체결과 동시에 공동 실무협의회를 가동하고, 해외 전시회 개최 및 콘텐츠 제작, 교육원 설립 등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전시·콘텐츠·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를 시작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은 ‘K-모빌리티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